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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의성마늘 아직도 수확 전/2018.5.24.현재 마늘밭 풍경

by 토토의 일기 2018.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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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은 6쪽마늘로 유명한 고장이다. 한 통에 6쪽이 들어 있으면서 향과 맛이 강해 의성마늘은 마늘 중 최상품으로 꼽힌다. 특히 저장성이 뛰어나 김장용으로, 또 겨울을 날 때까지 사용할 몫으로는 의성마늘을 구입한다.

오늘 남편과 의성 작약꽃 보러 나들이를 갔다가 작약꽃은 얼마 못 보고 마늘만 실컷 보고 왔다. 의성마늘은 아직 수확 전이다. 마늘잎들이 말라가는 걸로 봐서 수확철이 다가오는 것 같다.

어릴 때 보면 마늘 캐어내고 그 논에 물을 가두어 모내기를 했으니 모내기철 끝나기 전에 수확도 이루어질 것이다.

오늘 차를 타고 가며 찍은 의성마늘 밭 풍경이다. 멀리 마늘종대를 뽑고 있는 분들이 더러 보였다. 마늘종대를 뽑지 않으면 뿌리로 가야할 양분을 뺏아 가기 때문에 일손을 사서라도 뽑는다.

어릴 때 부모님들도 마늘종대를 뽑으셨다. 그것으로 장아찌를 담가 별미 반찬으로 밥상에 올렸다. 나는 그걸 잊지 못해 올해에도 마늘쫑 장아찌를 10kg 넘게 담갔다. 내 아들들도 이 반찬을 너무 좋아한다.

하지만 마늘 농사를 많이 하는 이들은 그걸 챙길 여력이 없어 마늘종대를 그냥 버리기도 한다. 시간이 되면 일손도 거들고 마늘종대도 얻고. 내년엔 한번 시도해 볼까 생각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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