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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다닐 때 향촌동은 주점이 많던 유흥거리였던 곳으로 기억한다. 그 당시만 해도 여자가 술집 골목을 가는 건 금기였고 내겐 그런 시간도 돈도 없었다.
이제야 걸어보는 향촌동 골목골목. 아직도 뭔가 예스러운 분위기가 남아 있다. 향촌문화관과 대구문학관을 둘러보고 지하에 있는 음악감상실 '녹향'에 내려가 보았다.
지키는 분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음악만 웅장하게 울려나올 뿐.
대구 중구청 보도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클래식 음악감상실 녹향은 6ㆍ25 한국전쟁 피란시절에 예술가와 문인의 보금자리였고, 수많은 음악 모임이 태동된 곳이다
원래 '녹향'은 인근 다른 건물에 있었던 모양이다. (1946년 '이창수'라는 분의 자택 지하에서 문을 열었다고 한다.)
향촌문화관 안내전단에 실린 녹향 관련 내용이다.
향촌문화관 지하1층에 있다. 녹향 입구.
녹향은 6.25전쟁으로 대구에 내려온 많은 예술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작품의 산실이 되었다. 양명문 시인의 '명태'도 이곳에서 탄생되었다.
이제야 걸어보는 향촌동 골목골목. 아직도 뭔가 예스러운 분위기가 남아 있다. 향촌문화관과 대구문학관을 둘러보고 지하에 있는 음악감상실 '녹향'에 내려가 보았다.
지키는 분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음악만 웅장하게 울려나올 뿐.
대구 중구청 보도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클래식 음악감상실 녹향은 6ㆍ25 한국전쟁 피란시절에 예술가와 문인의 보금자리였고, 수많은 음악 모임이 태동된 곳이다
원래 '녹향'은 인근 다른 건물에 있었던 모양이다. (1946년 '이창수'라는 분의 자택 지하에서 문을 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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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촌문화관 안내전단에 실린 녹향 관련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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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촌문화관 지하1층에 있다. 녹향 입구.
1946년 이창수 선생의 향촌동 41번지 자택 지하에서 고전음악감상실 '녹향'이 처음 문을 열었다.
녹향은 6.25전쟁으로 대구에 내려온 많은 예술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작품의 산실이 되었다. 양명문 시인의 '명태'도 이곳에서 탄생되었다.
1960년대 경영난으로 여러 곳을 전전하다가 1986년 화전동 2-8번지로 옮겨 2014년 6월까지 명맥을 유지하였다.
2014년 10월 30일 향촌문화관 개관과 함께 이곳 지하로 옮겨왔다.
아래 음악감상 프로그램을 참고하시라.
이분이 고전음악감상실 '녹향'을 연 故 이창수 선생이다. 녹향 감상실 입구에 그분의 사진이 걸려 있다. 감상실 입구에서 관련 영상물도 꼭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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