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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밥으로 영양밥 뚝딱 만들기

by 토토의 일기 2017.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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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 먹고 남은 식은밥 한 공기가 냉장고에 들어있습니다. 점심 때는 그걸로 저희 부부 한 끼를 먹으려 합니다.

"상어효과"라는 게 있다는데요. 수족관에 상어를 넣어 두면 다른 물고기들이 살아남기 위해 쉴새없이 움직이게 된다는.

저희집에서는 남편이 상어인가요? ㅎㅎ
저 혼자라면 따뜻한 물 끓여 식은밥 말아 김치하고 먹고 말텐데. 삼식씨가 있으니 끼니때마다 신경이 쓰입니다. 덕분에 저도 좀 잘 먹으니 다행이라 해야 하나요.
그리 생각하고 삽니다. 으쌰~

                         (2인분)
콩나물에 천일염 한꼬집 살살 뿌리고 쇠고기 분쇄육  표고 양파 당근 무를 위의 그림처럼 냄비에 안칩니다.( 연근이나 우엉 등  집에 있은 어떤 채소라도 넣어 주시면 되겠지요.  잎채소는 곤란하겠지만 ~)그위에 식은밥도 얹고 물은 조금만 넣어 주세요.
(질척거리면 맛이 없어요.)

중불에 10분 정도 찌다 보면 김이 폭폭 나면서 콩나물과 표고향이 막납니다. (음식을 할 때는 오각을 풀 가동해야죠.)

뚜껑을 열어보면 고기와 채소가 익었는지 눈에 보입니다. 물이 남아있으면 질척거리고, 너무 익히면 콩나물 아삭거림이 없어지고 탈 수도 있으니 잘 조절해서 익히세요. 다 익으면 불을 끄시고.

참기름을 조금 넣고 주걱으로 살살 섞어 주세요.

완성입니다. 양념장과 김치를 곁들여 내면 영양듬뿍 한 끼 식사가 되겠죠.

쇠고기 대신 홍합을 넣으면 홍합밥, 톳을 넣으면 톳밥, 마재기를 넣으면 마재기밥 ..... 다양한 밥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손쉽게 뚝딱 만들 수 있는 집밥. 밥을 꼭 챙겨 드시고 다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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