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넷플릭스 <선택받지 못한> 회차별 줄거리와 결말 정리, 로지는 정말 공동체에서 벗어났나

토토의 일기 2026. 4. 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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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선택받지 못한〉 드라마 소개



넷플릭스 드라마 〈선택받지 못한〉은 폐쇄적인 기독교 공동체 ‘펠로십 오브 더 디바인’ 안에서 살아가는 젊은 엄마 로지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심리 스릴러이다. 이 공동체는 외부 세계와 단절된 채 살아가며, 남성 장로들의 권위와 종교적 규칙이 가족의 일상까지 지배한다. 여성은 순종과 양육의 역할에 묶이고, 외부인과 현대 문물은 죄악처럼 취급된다.

이야기는 로지의 딸 그레이스가 폭풍 속에서 실종되고, 정체불명의 외부 남자 샘이 아이를 구하면서 시작된다. 샘은 처음에는 생명의 은인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는 탈옥한 살인 전과자이며, 로지와 남편 애덤의 약점을 동시에 파고드는 위험한 인물이다. 넷플릭스 튜덤은 이 작품을 로지가 딸을 구한 남자 샘에게 끌리면서도, 남편 애덤의 폭력과 숨겨진 비밀, 샘의 조작적 본성 사이에서 벗어나려는 이야기로 설명한다.

〈선택받지 못한〉은 단순한 사이비 공동체 탈출극이 아니다. 로지가 애덤에게서 벗어나는 이야기이자, 샘이라는 또 다른 위험을 뒤늦게 알아차리는 이야기이다. 결말은 로지와 그레이스의 탈출로 끝나는 듯하지만, 마지막 1년 후 장면에서 샘이 공동체의 새 지도자가 되면서 훨씬 불편한 여운을 남긴다.









등장인물 / 출연배우 / 역할



로지 해리슨 / 몰리 윈저


로지는 폐쇄적인 종교 공동체 안에서 남편 애덤, 딸 그레이스와 함께 살아가는 젊은 엄마이다. 그는 겉으로는 공동체 규칙을 따르는 순종적인 아내처럼 보이지만, 딸이 물에 빠지는 사건을 계기로 자신이 살아온 세계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로지는 처음부터 대담한 탈출자가 아니다. 그는 딸을 지키기 위해 움직이고, 남편과 공동체의 시선을 두려워하며, 자신이 느끼는 감정조차 죄로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그러나 샘을 만나며 억눌렸던 욕망과 불만이 드러나고, 이후 샘의 실체를 알게 되면서 진짜 탈출의 목표가 무엇인지 깨닫는다. 로지에게 중요한 것은 샘과의 사랑이 아니라, 딸 그레이스와 함께 자기 삶의 선택권을 되찾는 일이다.





애덤 해리슨 / 에이사 버터필드


애덤은 로지의 남편이자 공동체 안에서 장로가 되고 싶어 하는 인물이다. 그는 종교적 규율을 충실히 따르는 남자처럼 행동하지만, 내면에는 자기 정체성과 욕망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깊은 불안이 있다. 애덤은 동생 아이작이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그를 고발하고, 로지에게도 남편의 권위를 앞세워 복종을 요구한다. 그러나 애덤 역시 공동체의 피해자이자 가해자이다. 그는 자신이 믿어온 질서 때문에 로지를 억압하고, 동시에 그 질서 안에서 자신도 숨을 쉬지 못한다. 후반부에는 샘의 위협을 알게 된 뒤 로지와 그레이스를 내보내려 하지만, 끝내 자기 삶 전체를 부수고 나오지는 못한다.






샘 데블린 / 프라 피


샘은 그레이스를 물에서 구하며 로지의 삶에 들어오는 외부 남자이다. 처음에는 자유와 구원의 상징처럼 보인다. 로지에게는 공동체 밖의 삶을 상상하게 하는 존재이고, 애덤에게는 숨겨둔 욕망을 건드리는 존재이다. 하지만 샘은 탈옥한 살인 전과자이며, 사람의 약점을 빠르게 파악해 조종하는 인물이다. 그는 로지에게는 사랑을 말하고, 애덤에게는 이해와 유혹을 건네며, 필립스 씨와 아이작처럼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사람은 제거하거나 누명을 씌운다. 결말에서 샘은 처벌받지 않는다. 오히려 공동체의 새 지도자가 된다. 이 인물은 폐쇄 공동체가 얼마나 쉽게 더 위험한 남자를 받아들이는지를 보여준다.





그레이스 해리슨 / 올리비아 피커링


그레이스는 로지와 애덤의 딸이다. 청각 장애가 있는 아이로, 폭풍 속에서 숲으로 들어갔다가 물에 빠지고 샘에게 구조된다. 그레이스의 사고는 모든 사건의 출발점이다. 그는 직접 사건을 주도하는 인물은 아니지만, 로지가 공동체를 거스르고 움직이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이다. 후반부에는 샘이 필립스 씨를 공격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샘에게 협박까지 당한다. 이때 로지는 샘이 더 이상 자신을 구해줄 남자가 아니라 딸을 위협하는 남자라는 사실을 확실히 깨닫는다.






필립스 씨 / 크리스토퍼 에클스턴


필립스 씨는 펠로십 오브 더 디바인의 지도자이다. 그는 신앙과 규율을 앞세워 사람들을 통제하고, 특히 여성에게 순종을 요구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술에 의존하고, 권위를 사적으로 이용하며, 자신이 설교하는 도덕과 정반대의 삶을 산다. 그는 공동체의 기존 권력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후반부에는 샘에게 이용당하고 아이작의 죽음에 대한 누명을 쓰며 권위가 무너진다. 그의 몰락은 공동체가 정화되는 과정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더 교활한 인물인 샘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 길이 된다.





미리엄 필립스 / 셔본 피너런


미리엄은 필립스 씨의 아내이다. 처음에는 공동체의 여성 규율을 감시하고 유지하는 사람처럼 보인다. 로지에게도 순종과 죄를 말하며 압박한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미리엄 역시 남편의 권위와 공동체 구조 안에서 상처 입은 사람이라는 점이 드러난다. 그는 아들 매슈와의 관계, 남편의 위선, 공동체가 여성에게 강요하는 침묵을 마주하며 점차 흔들린다. 마지막에는 로지와 그레이스가 찾아갈 수 있는 외부의 피난처가 된다.





아이작 / 애스턴 매콜리


아이작은 애덤의 동생이다. 그는 공동체 규칙을 어기고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외부 여성 찰리와 사랑에 빠진다. 공동체 기준으로 보면 죄인이지만, 실제로는 이 폐쇄된 세계가 얼마나 비인간적인지 가장 먼저 보여주는 인물이다. 그레이스가 위험에 빠졌을 때 구급차를 부르기 위해 휴대전화를 꺼낸 것도 아이작이다. 그러나 애덤은 동생을 보호하지 않고 공동체에 고발한다. 아이작은 이후 샘의 정체를 알게 되고 로지에게 경고하려 하지만, 샘의 추격으로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다.






한나 / 알렉사 데이비스


한나는 아이작의 아내이다. 아이작과 여러 아이를 둔 여성으로, 공동체 안에서 아내이자 엄마의 역할에 묶여 살아간다. 아이작이 처벌받고, 이후 죽음에 이르자 그는 경제적·정서적으로 더 취약한 위치에 놓인다. 한나는 남편의 죽음 뒤에도 공동체가 정해준 방식으로 슬픔을 감당해야 한다. 특히 아이작이 사랑했던 외부 여성 찰리를 마주하는 장면에서는 분노와 상실감이 폭발한다. 한나는 이 드라마가 말하는 여성 억압의 또 다른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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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소개넷플릭스 드라마 〈선택받지 못한〉은 외부와 단절된 종교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던 젊은 엄마 로지가 정체불명의 남자 샘을 만나며 자신의 삶 전체를 의심하게 되는 영국 심리 스릴

khtd1831.tistory.com



회차별 줄거리와 결말 정리



Episode 1 / 1화



사진출처 넷플릭스 <선택받지 못한>




1화는 영국의 폐쇄적인 기독교 공동체 ‘펠로십 오브 더 디바인’에서 시작된다. 이곳은 외부와 거리를 두고 살아가는 공동체이다. 남성 장로들은 예배와 규율을 이끌고, 여성들은 식사 준비와 아이 돌봄을 맡는다. 로지는 남편 애덤, 딸 그레이스와 함께 이 공동체 안에서 살아간다. 애덤의 동생 아이작은 아내 한나와 아이들을 두고 있으며, 한나는 또 다른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있다.

예배와 식사가 이어지던 중 갑자기 폭풍이 몰아친다. 아이들은 폭풍을 종말이나 휴거처럼 받아들이며 혼란스러워하고, 청각 장애가 있는 그레이스는 숲속으로 들어간다. 로지는 딸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고 바로 찾아 나서려 하지만, 필립스 씨는 여성이 나설 일이 아니라며 막는다. 그러나 로지는 명령을 어기고 숲으로 뛰어간다.

숲속에서 그레이스는 물에 빠져 있고, 한 낯선 남자가 강물로 뛰어들어 아이를 구한다. 그는 그레이스를 물 밖으로 끌어내지만, 애덤과 아이작이 다가오자 급히 사라진다. 그레이스의 몸은 차갑게 식어가고, 아이작은 금지된 휴대전화를 꺼내 구급차를 부른다. 공동체에서는 휴대전화 사용이 금기이지만, 그 순간에는 아이의 생명이 먼저이다.

병원에서 그레이스는 살아난다. 하지만 공동체는 아이작의 행동을 문제 삼기 시작한다. 애덤은 동생이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장로들에게 알리고, 아이작은 죄인처럼 격리된다. 로지는 아이작의 전화가 딸을 살렸다고 말하지만, 애덤은 여성은 남편에게 복종해야 한다는 식으로 대응한다.

그날 이후 로지는 그레이스를 구한 남자를 잊지 못한다. 그는 숲에 목걸이를 남겨 낯선 남자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결국 그 남자 샘이 로지의 집 앞에 나타난다. 샘은 손을 다쳤다며 도움을 요청한다. 로지는 상처를 치료해주고 음식을 건네지만, 샘은 다시 집 안에 숨어든다. 그는 갈 곳이 없다고 말하고, 로지는 결국 그를 헛간에 숨겨준다.

1화의 결말에서 샘의 정체가 어둡게 드러난다. 그는 단순한 떠돌이가 아니다. 병원 뉴스 화면에는 샘이 살인 혐의로 수감됐다가 도주한 범죄자라는 정보가 나온다. 로지에게는 딸을 구한 은인이지만, 시청자에게는 위험한 외부인의 실체가 먼저 제시된다. 1화는 그레이스의 구조, 아이작의 처벌, 샘의 은신으로 이어지며 공동체 내부의 균열을 만든다.








Episode 2 / 2화


사진출처 넷플릭스 <선택받지 못한>





2화는 아이작의 처벌과 로지의 흔들림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아이작은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공동체의 죄인이 된다. 애덤은 동생을 보호하기보다 신앙과 규율을 택한다. 그는 필립스 씨와 다른 남성들 앞에서 아이작의 죄를 인정하게 만들고, 아이작은 회개를 강요받는다.

공동체의 처벌은 단순한 훈계가 아니다. 아이작은 술을 마시게 되는 방식으로 굴욕적인 정화 의식을 겪는다. 애덤은 앞장서서 이 절차를 진행하고, 아이작에게 죄를 인정하라고 요구한다. 아이작은 외부 여성과 사랑에 빠진 일이 잘못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공동체는 그것을 죄와 타락으로 본다. 이 장면은 펠로십이 사람의 감정보다 규칙을 우선하는 집단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준다.

로지는 샘을 숨겨준 사실 때문에 더 큰 갈등에 빠진다. 샘은 로지의 세계에 완전히 속하지 않은 사람이다. 그래서 로지에게는 위험하면서도 매혹적인 존재이다. 그는 로지에게 공동체 바깥의 공기처럼 느껴지고, 로지는 애덤과의 결혼생활에서 느끼지 못했던 감정에 흔들린다. 하지만 샘이 정확히 어떤 사람인지는 아직 로지에게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다.

애덤은 공동체 안에서 더 높은 자리를 얻기 위해 자신의 충성심을 증명하려 한다. 그가 아이작을 고발하고 처벌에 참여하는 이유도 단순한 신앙심만은 아니다. 그는 장로가 되려는 욕망, 공동체 안에서 인정받고 싶은 마음, 자기 안의 비밀을 감추려는 두려움이 뒤섞여 있다. 아이작은 동생이지만, 애덤에게는 자기 출세와 신앙적 정체성을 위협하는 존재가 된다.

로지는 점점 더 샘에게 끌리고, 아이작은 자신이 사랑하는 외부 여성 찰리에게 가고 싶어 한다. 공동체는 이 모든 감정을 죄로 묶지만, 사람들은 이미 규칙 밖으로 마음이 움직이고 있다. 2화의 핵심은 펠로십 내부의 금기가 하나씩 드러나는 데 있다. 휴대전화, 외부인, 금지된 사랑, 여성의 욕망이 모두 죄로 분류되지만, 바로 그 금기들이 인물들을 움직이게 만든다.

이 회차의 결말로 갈수록 로지는 샘을 단순한 은인 이상으로 의식하고, 애덤은 아이작을 징계하며 공동체 권력에 더 가까워진다. 하지만 애덤이 얻은 권위는 가족의 신뢰를 잃는 대가로 만들어진다. 아이작의 처벌은 공동체를 안정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후 더 큰 비극의 씨앗이 된다.








Episode 3 / 3화


사진출처 넷플릭스 <선택받지 못한>




3화는 샘이 공동체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는 회차이다. 필립스 씨와 애덤은 샘과 마주하고, 로지는 샘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거짓말했다는 사실에 안도한다. 그러나 샘이 필립스 씨 집에 머물게 되면서 로지는 오히려 더 불안해진다. 그는 샘을 가까이에 두고 싶지만, 동시에 샘이 공동체 사람들의 눈에 띄는 순간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로지는 애덤에게 샘을 도와달라고 말한다. 샘은 그레이스의 생명을 구한 사람이라는 이유에서다. 애덤은 마지못해 샘을 받아들이지만, 샘은 단순히 보호받는 사람으로만 머물지 않는다. 그는 빠르게 공동체 사람들의 말투와 질서를 관찰하고, 자신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계산한다.

이 회차에서는 공동체 내부의 위선도 더 뚜렷하게 드러난다. 필립스 씨는 신앙과 질서를 말하지만, 실제로는 술에 의존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한다. 로지는 그런 필립스 씨의 약점을 보게 되고, 그것이 샘을 지키기 위한 협상 카드가 된다. 로지는 침묵하는 대가로 샘이 공동체 안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여지를 만든다.

아이작의 상황도 악화된다. 그는 공동체가 정해놓은 방식대로 회개하기를 거부하고, 외부 여성 찰리와의 관계를 놓지 않으려 한다. 애덤은 여전히 규칙의 편에 서 있다. 그러나 애덤 역시 완전히 단단한 사람은 아니다. 샘이 가까이 올수록 애덤의 내면에 숨겨져 있던 감정이 흔들린다.

로지는 애덤과의 결혼생활에서 점점 더 숨이 막힌다. 그는 샘을 통해 처음으로 자기 감정을 바라보고, 공동체의 규칙이 정말 자신과 딸을 보호하는지 의심한다. 하지만 이 시점의 로지는 샘을 구원자로 오해한다. 샘이 자신의 삶을 바깥으로 데려다줄 수 있다고 믿기 시작한다.

3화의 결말부는 로지가 공동체 안의 권력 구조를 처음으로 역이용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그는 단순히 규칙에 눌린 피해자가 아니라, 자신이 본 사실과 비밀을 이용해 샘을 지키려 한다. 그러나 문제는 샘이 보호받을수록 공동체 안에서 더 깊이 뿌리내린다는 점이다. 로지는 샘을 숨겨준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샘이 펠로십 내부로 침투할 문을 열어주는 셈이 된다.








Episode 4 / 4화



사진출처 넷플릭스 <선택받지 못한>




4화는 로지와 샘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깊어지고, 동시에 샘의 위험성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회차이다. 로지와 샘은 호숫가에서 만나 관계를 이어간다. 로지는 샘의 손목에 있는 문신을 보고 묻지만, 샘은 언젠가 말해주겠다고만 한다. 이 문신은 후반부에 샘의 과거와 연결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경찰은 공동체 근처까지 찾아와 샘을 찾는다. 로지는 경찰에게 샘을 모른다고 거짓말하고, 곧바로 제재소로 달려가 애덤에게 샘을 숨겨달라고 말한다. 애덤도 경찰 앞에서 거짓말을 한다. 그러나 그는 샘이 정확히 어떤 범죄를 저질렀는지 신경 쓰기 시작한다. 로지는 샘이 이제 공동체 사람이 되었다고 감싸지만, 애덤의 불안은 커진다.

샘은 점점 공동체 안에 적응한다. 필립스 씨는 샘에게 새 옷과 성경을 주고, 샘은 펠로십의 구성원이 되는 절차를 밟는다. 하지만 그는 그 과정에서 아이작의 휴대전화를 몰래 되찾는다. 이 전화는 이후 애덤을 협박하는 도구가 된다. 샘은 공동체의 신앙 언어를 배우는 동시에, 사람들의 약점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움직인다.

로지는 샘과 함께 공동체 밖으로 나간다. 그는 머리를 풀고, 립글로스를 바르며, 금지된 세계를 처음 경험하는 듯한 표정을 보인다. 하지만 샘은 로지가 립글로스를 바르자 지우라고 한다. 이 장면은 의미가 크다. 샘은 로지를 자유롭게 해주는 남자가 아니라, 자기 방식대로 다시 통제하려는 남자라는 사실이 처음으로 선명하게 드러난다.

한편 애덤은 죽음을 앞둔 노인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자리에서 흔들린다. 샘에 대한 감정과 자기 죄책감 때문에 기도를 끝까지 이어가지 못한다. 이후 샘은 제재소에서 애덤에게 접근한다. 그는 아이작의 휴대전화를 차 안에 몰래 설치해두고, 애덤과 은밀한 신체 접촉을 한다. 그 장면은 휴대전화에 녹화된다. 샘은 애덤의 가장 큰 비밀을 손에 넣는다.

후반부에는 아이작이 샘의 정체를 의심하고 로지에게 경고하려 한다. 로지는 아이작을 만나기 위해 미리엄과 함께 놀이터로 향한다. 하지만 샘은 아이작을 먼저 추격한다. 술에 취한 필립스 씨를 차에 태운 상태에서 샘은 아이작을 도로 밖으로 몰아붙이고, 아이작의 차량은 전복된다. 아이작은 그 사고로 죽는다. 샘은 필립스 씨를 운전석에 앉혀 누명을 씌우고 현장을 떠난다. 4화는 샘이 단순한 비밀 많은 남자가 아니라, 자기 생존을 위해 사람을 죽이고 조작하는 인물이라는 사실을 확정한다.







Episode 5 / 5화


사진출처 넷플릭스 <선택받지 못한>




5화는 아이작의 죽음 이후 공동체가 크게 흔들리는 회차이다. 로지와 미리엄은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고, 아이작의 시신이 발견된다. 필립스 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사람을 죽인 혐의를 받는다. 샘은 공동체 센터로 돌아가 무너진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곧 자신을 추스르고 미리엄에게 거짓말을 한다. 그는 필립스 씨가 자신을 차에서 내쫓고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고 말한다. 미리엄은 샘의 말을 믿고 그를 위로한다.

로지는 아이작의 관 앞에서 죄책감에 사로잡힌다. 아이작은 샘을 의심했고, 로지에게 경고하려 했다. 하지만 로지는 그 말을 충분히 듣지 못했다. 아이작의 죽음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로지가 샘에 대한 믿음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결정적 사건이다.

필립스 씨는 보석으로 풀려나지만 공동체 안의 권위는 무너진다. 애덤은 필립스 씨에게 장로직을 박탈한다고 말하고, 사실상 집 안에 갇혀 지내게 한다. 기존 지도자의 몰락은 공동체가 새 방향으로 바뀌는 듯 보이지만, 그 빈자리는 샘에게 유리한 공간이 된다.

장례 준비를 위해 여성들이 쇼핑몰에 갔을 때, 로지는 전자제품 매장으로 몰래 들어가 샘의 이름을 검색한다. 여기서 그는 샘이 에이슬링이라는 소녀를 살해한 혐의로 복역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로지는 마침내 샘의 과거를 직접 확인한다. 샘은 더 이상 막연히 사연 있는 남자가 아니다. 그는 사람을 죽인 전력이 있는 남자이다.

아이작의 장례식에서 애덤은 동생의 죽음 앞에서 흔들린다. 샘은 그런 애덤을 위로하며 더 깊숙이 파고든다. 로지는 샘에게 자신이 진실을 알았다고 말하지만, 샘은 오히려 로지를 압박한다. 그는 로지도 경찰에게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공범처럼 될 수 있다고 말하고, 그레이스가 혼자 남게 될 수 있다는 식으로 협박한다.

샘은 이후 로지에게 자신의 과거를 고백한다. 그는 여자친구 에이슬링이 자신을 떠나려 했을 때 죽였다고 말한다. 또 감옥에서 에이슬링의 친척에게 공격받았고, 그를 죽인 것은 정당방위였다고 설명한다. 손목 문신은 에이슬링의 죽음과 관련된 날짜를 뜻한다. 로지는 충격을 받지만, 샘에게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라고 말한다. 이 장면에서 로지는 아직 샘을 완전히 끊지 못한다.

마지막에는 필립스 씨가 아이작 사고 당시의 기억을 되찾기 시작한다. 그는 샘이 운전했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샘은 이를 눈치채고 필립스 씨를 따라가 목을 조른다. 그 장면을 그레이스가 밖에서 목격한다. 5화의 결말은 가장 중요한 위기이다. 샘의 폭력성이 이제 로지만의 문제가 아니라, 딸 그레이스의 안전을 직접 위협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Episode 6 / 6화



사진출처 넷플릭스 <선택받지 못한>




6화는 로지의 탈출과 샘의 최종적인 권력 장악을 보여주는 결말 회차이다. 전날 밤 샘에게 공격당한 필립스 씨는 도망치려 하지만, 샘은 그를 쫓아간다. 필립스 씨는 총으로 샘을 위협하려고 하지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애덤이 개입하면서 그는 다시 붙잡혀 집에 갇힌다. 필립스 씨의 권위는 완전히 무너진다.

그레이스는 말을 하지 않으려 한다. 로지는 딸이 단순히 충격을 받은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봤다고 느낀다. 로지는 기다려주고 달래며 그레이스의 입을 열게 한다. 결국 그레이스는 샘이 필립스 씨를 공격했고, 자신에게 말하면 엄마와 자신을 해치겠다고 협박했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이 순간 로지는 샘이 자신과 딸에게 실제적인 위험이라는 것을 분명히 안다.

샘은 애덤에게 접근해 공동체를 떠나야 한다고 말하고, 애덤의 성적 정체성을 이용해 흔든다. 이후 샘은 로지와 단둘이 있는 부엌에서 사랑을 말하지만, 로지는 그를 피하기 위해 거짓으로 맞장구친다. 샘이 자리를 떠나자 로지는 애덤에게 모든 사실을 말한다. 샘이 살인자이며, 아이작을 죽였을 가능성이 있고, 그레이스까지 협박했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로지는 애덤에게 샘과의 관계도 고백한다. 그리고 애덤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들의 결혼은 이미 이름뿐인 관계라는 것이다. 로지는 애덤에게 자신을 기차역까지 데려다 달라고 요구한다. 이때 폭풍이 몰아치며 전기와 전화선이 끊긴다. 애덤은 마침내 로지와 그레이스를 보내주기로 한다. 그것은 회복이나 화해가 아니라, 더 큰 위험에서 가족을 내보내는 선택이다.

로지, 애덤, 그레이스는 차를 타고 공동체를 빠져나가려 한다. 그러나 길에는 쓰러진 나무가 막고 있다. 그때 샘이 뒤따라온다. 로지는 그레이스의 보청기 문제로 병원에 간다고 둘러대지만, 샘은 차 안의 짐가방을 보고 도망치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애덤은 샘을 막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고, 로지와 그레이스에게 달아나라고 외친다. 샘은 애덤을 제압하고 로지와 그레이스를 쫓아간다.

로지는 그레이스를 숨기고 도움을 구하려 하지만, 샘이 따라잡는다. 로지는 그레이스를 협박한 일을 따지고, 샘에게 자신이 두렵다고 말한다. 샘은 버림받았다는 분노에 사로잡혀 로지를 물속에 밀어 넣고 익사시키려 한다. 이 장면은 샘이 과거 여자친구를 죽였던 방식과 겹친다. 로지가 의식을 잃자 샘은 멈칫하고, 로지는 깨어난 뒤 자신을 진짜 사랑한다면 보내달라고 말한다. 샘은 결국 로지를 놓아준다.

로지는 그레이스와 함께 도망쳐 미리엄과 그의 아들 매슈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애덤은 필립스 씨의 총을 들고 샘을 겨누지만, 샘은 아이작의 휴대전화를 건네며 경찰에 신고해도 된다고 말한다. 그 휴대전화에는 샘이 녹화한 애덤과의 은밀한 영상이 들어 있다. 애덤은 자신이 철저히 이용당했다는 것을 깨닫고 무너진다.

마지막 장면은 1년 후로 넘어간다. 샘은 처벌받지 않았다. 오히려 펠로십 공동체의 새 장로, 새 지도자가 되어 예배당에 들어선다. 그는 사람들 앞에서 설교를 시작한다. 로지와 그레이스는 공동체를 벗어났지만, 공동체 자체는 무너지지 않는다. 기존 지도자 필립스 씨가 사라진 자리를 샘이 차지한다. 결말은 로지의 생존과 탈출을 보여주면서도, 폭력적인 권력 구조가 얼굴만 바꿔 계속될 수 있다는 불편한 진실을 남긴다.







〈선택받지 못한〉의 핵심은 로지가 누구를 사랑했는가가 아니라, 로지가 누구의 통제에서 벗어났는가에 있다. 애덤은 남편이라는 이름으로 로지를 묶었고, 공동체는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로지를 가뒀으며, 샘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로지를 다시 장악하려 했다. 로지는 그 모든 관계에서 완전히 안전한 답을 찾은 것이 아니라, 딸 그레이스를 데리고 가장 위험한 장소에서 빠져나온다.

이 작품의 결말이 강하게 남는 이유는 샘이 처벌받지 않기 때문이다. 샘은 외부에서 온 악인이었지만, 마지막에는 공동체 내부의 권력이 된다. 결국 〈선택받지 못한〉은 사이비 공동체, 폐쇄 종교, 가정폭력, 탈옥수, 살인 전과, 여성 탈출, 넷플릭스 결말 해석이라는 키워드를 모두 품은 심리 스릴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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