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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옥곡동 청동기시대 유적공원/옥곡동 아파트 숲 사이에 청동기시대 움집터가 남아 있어

by 토토의 일기 2019.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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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은 내 고향은 아니지만 삼십 년 가까이 살고 보니 참 살기 좋은 곳이다. 대구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대구를 누릴 수 있고 도심 외곽이니 자연도 함께 누릴 수 있다. 풍우순조로운 곳이라, 이곳에 청동기시대부터 조상들이 터를 잡고 살았나 보다.

늘 차를 타고 후딱후딱 다니며 그냥 지나쳤던 곳. 오늘은 동네에 만개한 장미꽃 구경도 할 겸 걸어서 한번 가봤다.

경산역에서 경산여고 옥곡초등학교 쪽으로 가다가 옥곡초등학교를 지나 조금 더 가면 아파트 사이에 조그만 소공원처럼 조성되어 있다.


지금 경산은 거리마다, 울타리마다 장미꽃이 만발해 있다. 가히 5월은 장미의 계절이라 부를 만하다. 청동기유적공원 옆 아파트 울타리에도 장미꽃이 한창이다.


이 표지판이 없었으면 그냥 동네 공원이구나 싶은 느낌이 든다. 집터나  무덤터가 땅 아래 있고, 그 위에 먼지 덮인 플라스틱 덮개를 씌워놨으니 땅 위에 보이는 유적은 고인돌 하나. 그래서 그렇게 보이겠다 싶다.


입구의 전체 안내판을 읽어보니 2001년 이곳에 택지 개발을 할 때 이곳의 유적이 알려진 듯하다. 한국토지공사에서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 조사 발굴을 의뢰하였고, 2001년~2003년 동안 조사 발굴 기간을 거쳐 그 결과물을 기념 보존하기 위하여 이 공원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옥곡동 유적의 발굴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유적 공원 안에서 발굴된 돌널무덤을 원래 크기로 장소만 조금 옮겨 복원해 놓은 청동기시대 돌널무덤이다.

청동기시대 집터이다. 들여다보니 화덕자리, 기둥자리 등이 남아 있다. 땅을 파서 움을 만들고 기둥을 세워 지붕을 덮었을 것이다.(수혈거주)

청동기 시대 대표 무덤양식인 고인돌 1기도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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