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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남천 감성카페/'카페 포스트'/좋은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여 풍미 좋은 커피를 선보이다

by 토토의 일기 2019.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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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날이 있다. 왠지 울적한 날, 기운  빠지고 마음 허전해서 갈 곳 몰라 헤매고 싶은 날.

그런 날 훌쩍 떠나서 작은 풀꽃 들여다볼 수 있는 곳. 풍미 좋은 커피 한 잔 마시며 멍하니 있다가 올 수 있는 곳, 마음 다독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 그런 곳이 경산 남천 면사무소(주민센터) 바로 옆에 있다. '카페 포스트'이다.


카페 포스트 CAFE POST

경북 경산시 남천면 남천로 469(남천면 삼성리)

053-812-7429

왜 상호가 카페 포스트?

주인이 운영했던 남천우체국을 리모델링해서 카페로 열었기 때문에 상호를 카페 포스트로 했다는.

입구 쪽 화분들 사이에 소박하게 놓여있는 낡은 우체통 하나가 이 자리가 몇 년 전에는 우체국이었음을 알려 준다.

카페에 들어서기 전, 입구에 놓여있는 작은 화분들에 일단 마음을  뺏긴다. 하나하나 다 이뻐서 한참을 구경하다가 들어간다. 꽃을 키우는 이들의 선한 마음을 알기에 그저 주인장들에 먼저 호감이 간다.


멋스러운 정면 모습이다. 정겨운 시골 면소재지에 분위기 있는 카페 하나가 똬악 ~ 경산 남천면 면사무소 바로 옆에 있다.

먼저 꽃으로 눈호강을 하며 쓸쓸한 내 마음을 다독여본다. 아, 참 좋다.

그래도 카페에 와서는 맛있는 차를 마셔야지. 안으로 고고~

실내로 들어서니 공간이 여유롭다. 원목테이블이 띄엄띄엄, 군데군데 꽃과 나무가 놓여져 있다. 소박하게 예쁘고, 테이블이 여유롭게 배치되어 편안하다.

아하, 직접 볶은 커피콩으로 내린 풍미 좋은 커피를 맛나게 마셨는데, 맛에 취해 분위기에 취해 사진을 깜빡했다. ~  아쉽다.

이 곳 커피맛은 한번 마셔보면 반하실 것이다. 남천면 소재지를 지나실 일이 있으면 꼭 들러보시라.

카페 마당 게시판에 메뉴가 정겹게 설명되어 있다.

메뉴와 가격을 미리 살펴보시고 가면 좋다.

영업시간 11:00~20:00

매주 월요일은 쉬는 날


주차는, 카페 마당에도 서너 대를 댈 수 있고 바로 맞은편 마을공원 길가에도 공영주차장(무료)이 있어 편리하다.

가까운 군부대 면회객을 비롯해 커피매니아들이 주 고객층이고 나처럼 꽃 좋아하는 사람들도 앞마당 꽃들에 반해 많이 찾는다고 한다.

긍정에너지 팡팡 넘치는 고운 안주인이 차를 준비하고, 수줍고 선한 바깥주인이 꽃을 가꾸는 카페.

비 내리는 날, 꽃이 피는 날, 바람 부는 날, 나뭇잎 날려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날... 그런 날들에 다시 들르게 될 그 집, 나의 애정 카페 소개를 마친다.


저녁 무렵 불이 켜져 더 아련히 예쁜 카페 포스트 모습이다.

경산시 남천면 카페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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