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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산소식

대구에 첫가을이 물드는 곳/대구스타디움 가을 풍경

by 토토의 일기 2019.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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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가 상큼해서 걷기에 기분좋은 곳, 대구스타디움에 가을이 찾아왔다. 멀리 단풍구경을 가지 않아도 해마다 이곳에서 고운 단풍을 만날 수 있으니 참 좋다.

가을의 투명한 햇살에 잎맥조차도 보일 것처럼 모든 풍경이 선명한 날, 잎은 잎대로 꽃은 꽃대로 어여쁘다. 잎에 떨어지는 그림자조차도 투명해 보여 마음이 아련한 그리움으로 물든다. 멀리 가버린 어린시절의 어느 한순간이 손에 잡히는 듯 떠오르기도 하고 ... 엄마 ... 가 생각나기도 한다.

어쩔 수 없이 가을이 와 버린 모양이다.

무슨 나무길래 이리 이쁜 노란색으로  물들었을까.


대구스타디움 둘레길 가로수부터 물들었다.


칠엽수(=마로니에)도 노랗게 물들었네.


칠엽수의 열매는 밤을 닮았지만 독성이 있어서 절대로 먹으면 안 된다.


📚 칠엽수 백과사전 바로가기
https://m.100.daum.net/encyclopedia/view/41XXX5800031


가을이면 아련한 보랏빛으로 피는 쑥부쟁이꽃


그 옆에 우리의 쑥부쟁이를 닮은 하얀색의 미국쑥부쟁이도 피어있다.


대구스타디움 둘레길 꽃댕강꽃은 이제 거의 지고 없다.


나무수국꽃도 말라가고 있다.

비비추꽃 진 꽃대에 열매가 달려 있다.

모감주나무 노란꽃 떨어진 자리에 갈색열매가 달려 있다.

볼 때마다 어여쁜 마타리꽃도 몇 송이 남아 있었다.

오늘 처음 본 이 보라색꽃은 층꽃나무라고 한다.

이 꽃은 큰꿩의 비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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