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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에 삼겹살구이 사용 후기/껍질 바싹하지 않게 하려면?

by 토토의 일기 2020.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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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에어프라이어 없는 집이 없다는 소문. 끄덕도 않는 내가 답답했던지 둘째아들이 하나 주문했다. 삼겹살구이를 손쉽게 해먹을 수 있다나?

아하, 삼겹살구이를 그렇게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다고? 정말?

통삼겹구이 후기

식육점에서 에어프라이를 할 거라고 하면 통삼겹으로 도톰하게 썰어준다. 집에 와서 식용유를 바르고 허브솔트를 솔솔 뿌려 주었다. (집에 있는 바질잎 가루가 있으면 그것도 좀 뿌려주고.)

 

이런 바구니에 담아 구워도 되고
이렇게 넣어 구워도 된다.

통삼겹구이는 180°에서 40분간 설정되어 있다. 20분 정도 굽다가 뒤집어서 다시 20분 구웠다.

 

에잉, 껍질이 질긴 고무같다. 쫄깃쫄깃한 식감이 아니고 찔깃찔깃 질겨서 씹히지도 않고 한번 먹어보려다가 이가 빠질 뻔했다.

 

껍질이 질기고 딱딱할 뿐 아니라, 통삼겹 속에 핏기도 살짝 남아 있었다.

 

 

아하, 그렇다면 통삼겹껍질의 고무질화를 방지할 해결책은?

몇 번 해보니 요령이 생겼다. 에어프라이어의 메뉴코스를 너무 따라할 필요는 없다. 메뉴를 선택하면 온도와 시간이 나온다. 통삼겹은 200° 40분간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겉은 너무 바싹 타고 속은 덜 익으니, 이론적으로 생각해 보면 온도를 좀 낮추어 시간을 더 주면 해결될 것 같았다.

기대했던 대로 껍질도 덜 딱딱하고 속은 잘 익었다. (혹시라도 속이 덜 익으면 먹기좋게 잘라서 바구니에 넣고 살짝 더 익혀주면 된다.)

생선구이하기도 좋고

 

 

소고기 스테이크도 쉽게 할 수 있다.

에어프라이어 설거지는 어떻게 하나?

1) 밑판에 떨어진 기름은 종이컵에 따라서 (굳기름이 되면) 소각용 봉투에 버린다.

2) 사용한 스텐석쇠나 바구니, 밑판은 포트로 물을 끓여 부어서 남은 기름기를 제거한다. 그런뒤 주방용세제로 쓱쓱 닦아 깨끗이 헹구어주면 끝~

3) 에어프라이어 본체는 다 식은 후 기름기를 제거할 수 있는 1회용 물티슈로 구석구석 꼼꼼히 닦아낸다. 물티슈에는 유해한 성분이 있을 수 있으니 물행주를 빨아 다시 한번 깨끗이 닦아준다.

4) 물기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문을 열어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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