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마스크 구입/또 KF80

내가 만든 면마스크/커피필터를 끼워넣어 쓰고 있다.

집에 있는 나는 사람들을 만날 일이 거의 없다. 분리수거 하러 갈 때 면마스크에 커피필터나 KF94필터를 끼워 쓰고 있는데

직장에 나가는 아들은 제대로 된 마스크가 필요하다. 공적마스크 5부제가 시작되고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다. 약국 앞에 늘어섰던 줄이 사라졌다 해서 저번주부터 마스크를 사러 나갔다.

나간 첫날, 내게 돌아온 건 KF80. 헉 ~ 아들이 쓸 거니까 좀더 차단력이 높은 놈을 사고 싶었는데.

두번째 살 때도 또 KF80이 당첨되었다. 약국에서는 배부되는 대로 받는다고 한다. 어떤 날은 KF94가 공급되고 어떤 날은 KF80이 공급된다고. 가격은 2장에 3000원으로 동일.(KF80은 3장에 3000원 해도 될 듯한데?)

모쪼록 KF80이 우리 아들을 잘 지켜주기를 바랄 수밖에.

코로나19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는 의료진을 생각하면 이것조차도 감사한 일이다.

각 분야에서 수고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 덕분에 오늘도 나의 하루는 무탈하게 지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