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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골목길에 모란이 피었다/대구 경북 모란꽃 개화 시기

by 토토의 일기 2020.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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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하는 집앞 골목길에 모란꽃이 피었다.

이웃집 담벼락 아래 좁은 화단이 그의 자리인데 그 소박한 자리에서도 모란꽃은 복스럽게 활짝 피었다. 예로부터 부귀와 공명을 상징하는 꽃으로 민화의 소재로 많이 그려진 꽃이라서인지 후덕스러워보인다.

어릴 적 할머니와 민화투를 칠 때 보았던 6번 목단꽃이 바로 이 모란꽃이다. 그래선지 언제 보아도 정겨운 꽃.

대구 가까이서 모란꽃을 볼 수 있는 곳은? 전남 강진의 영랑 생가에서처럼 많이 심어져 있는 곳은 별로 못 본 것 같다.

운문사 뜰에 모란꽃이 꽤 있고, 달성 구지에 있는 도동서원에도 모란꽃 화단이 있다. 계산성당 화단에도 몇 그루 있던 걸로 기억한다.

오늘 찍어온 모란꽃을 보시면서 코로나의 우울을 잠시라도 벗어나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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