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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혼자서 시간 보내기/냅킨아트/냅킨공예 도전기

by 토토의 일기 2020.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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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해보니 (사실 도전이랄 것도 없이) 무지 단순하고 쉬운 작업이었다. 결과물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내 기분이 그랬다는 것이다. 그러니 혹시 냅킨아트에 관심이 있는 분은 망설이지 말고 시도해 보시길


기본 재료를 구하러 나가는 게 귀찮아서 냅킨아트 기본재료 묶음을 샀다.(배송비까지 4만원 정도의 거금을 투자했다. ㅎㅎ)

내가 구입한 기본재료 종류와 용량이다.




초벌제(젯소), 접착제, 코팅제 등과 냅킨 30장, 가위, 테이프, 붓이 들어 있었다.


야외용 돗자리를 깔고 그 위에 신문지도 깔고, 재료를 일단 좍 진열해 보았다.

30장의 냅킨을 첨 펴봤을 때는 색감이 흐릿했는데, 젯소 칠 위에 접착제를 바르고 붙여보니 선명함이 살아났다. 냅킨 받고 미리 실망할 필요는 없다는 ㅎㅎ


일단 냅킨아트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니, 판매처에서 제공하는 작업순서를 꼼꼼히 읽어보았다.

1) 젯소(초벌제)
2) 바탕색 작업('바탕물감'에다 원하는 물감을 섞어서 발라주는 모양이다. 나는 흰색바탕에 할 것이기 때문에 젯소만으로도 충분했다. 다양한 색채의 물감은 별도로 준비해야 된다.)
3) 냅킨 접착제
4) 코팅제
5) 마감재





[실제 작업]

1) 붙일 위치를 정하고, 크기에 맞게 가위로 자른 뒤, 세 겹 중 젤 위의 한 겹을 떼어내어 준비해 두었다.

 

2) 냅킨을 붙일 위치에 젯소를 칠했다. 서너번 반복하여 잘 펴서 발랐다. 붓이 하나밖에 없어서 작업하고 나서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다음 작업을 진행했다.



3) 젯소가 충분히 마른 뒤 냅킨접착제를 칠했다. 접착제 칠한 뒤에는 바로 냅킨을 붙여야 한다. 스펀지로 눌러 공기를 빼주라고 하던데 나는 접착제 묻은 붓으로 가운데에서 바깥으로 살살 칠하면서 주름을 펴주었다.




4) 3의 결과가 완전히 마른 뒤에 코팅제를 바르고, 코팅제가 또 다 마른 뒤 마감제를 발랐다.



5) 첫 작품이 완성되었다. 아, 이쁘다.





용기를 내어 나의 하얀 다탁 위에 푸른색 수국 한 송이를 올려보았다. 젯소와 코팅제 양이 많았으면 바탕에 다 칠했을 텐데 아낀다고 꽃잎 아래만 칠했다. 그래도 내 눈에는 이쁘다. ㅎㅎ

다 마른 뒤의 느낌은 유화 그림 한 점을 보는 느낌 ~ 물기가 닿아도 변형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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