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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경산 장날/건고추는 언제 사나?

by 토토의 일기 2020.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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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오일장은 5, 10일장이다. 매월 5, 10, 15, 20, 25, 30일에 경산시장 일원에서 장이 열린다.

오늘 명란젓을 사러 운동 삼아 걸어서 시장까지 가보았다.

추석이 코앞이라 그런지 평소와는 다르게 사람도 많고, 분위기도 들뜬 듯하다. 나이든 분들께 추석은 그냥 지나가기 아쉬운 명절인 모양이다.


경산중앙통에서 가구골목으로 진입하면 바라보이는 정면에 새로 지은 공설주차장이 있다.(주차비는 무료이다.)



좌판에 솎음무우며 고구마 줄기 등이 많이 보였다. 긴 장마로 작년에 비해 배나 오른 건고추도 도매상 앞 마대포대에 가득가득 들어있었다. 값을 알아보니 한 근에 15000원 ~ 올해 영양고추는 산지에서 21000원 ~ 23000원을 부른다고 하는데 거기에 비하면 좀 싼 듯도 하다. 산지가 어딘지에 따라 값의 차이가 있겠지.

나는 작년 9월초에 영양고추를 한근에 11000원을 주고 20근을 샀었다. 첫물고추가 좋지 싶어서 일찍 샀다가 눅눅한 기가 남아 있어서 혼이 났었다. 베란다에서 며칠을 햇볕에 말려도 바삭하게 마르지 않아 고생했다.

그래서 올해는 장마기운이 다 가신 뒤에 10월 넘어서 사 볼 생각이다. 색깔, 모양, 건조상태를 잘 살펴서 좋은 물건을 사 봐야지.

오늘은 눈으로만 살펴보고 명란젓만 사서 얼른 나왔다. 다들 마스크는 끼었지만 그래도 사람 많은 곳은 무서우니까. (ㅠㅠ 이놈의 코로나가 사람을 무서워하게 만들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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