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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jtbc
최근 '미투 운동'과 함께 '펜스룰'이라는 용어가 언론에 자주 등장합니다. "여성과 단둘이 식사하지 않는다"라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신조라는데요.
2002년 당시, 공화당 하원의원이었던 펜스는 더 힐이라는 의회 전문지와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아닌 여성과는 단 둘이 식사를 하지 않는다 이렇게 말했다 합니다.
초선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시작하면서 구설에 오르지 않기 위한 나름의 원칙을 말한 것이었는데요.
2018년 '미투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그 옛날 (!) 펜스의 발언이
마치 '미투 대처법' 이라도 되는 것처럼
언론에 오르내립니다.
과연 '펜스룰'은 '미투 운동'에 대한 현명한 대처법일까요?
아니면 또 다른 여성차별의 한 모습일까요?
직장내 업무상 대화에서
여성을 배제하는
역차별로 번져가지 않을까 하는
좀더 나아가서는
아예 여성을 채용하는 것조차도
꺼리게 되지 않을까 하는
일각의 우려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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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얻어 살아가는
모든 생명들은
어느 것 하나 가벼운 것이 없는데
조금더 가졌다고
조금더 잘났다고
조금더 유능하다고
그렇지 못한 누군가를
가벼이 여기는 것은
부끄럽고도 슬픈 일입니다.
역지사지할 수 있는
측은지심을 가진다면
'펜스룰' 같은 억지스런 틀에 자신을 가두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요.
내 존재만큼 너의 존재도
귀하다는 걸 인정하고 삽시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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