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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음하다'는 '다른 것으로 바꾸어 대신하다.'는 뜻을 가진 고유어 동사이다.
(사람이 어떤 것을 다른 것으로)의 형식으로 주로 쓰인다.
연말연시 송별회나 졸업식 등에서 인사말을 할 때 많이 쓰이는 표현으로 장황하게 치사(致謝 고맙고 감사하다는 뜻을 표시함.)를 늘어놓고 싶으나, 시간상 간단한 인사말로 대신할 때 쓰이는 말이다. 유의어로는 '대신하다'가 있다.
.......... 이것으로 치사를 갈음합니다. = ........ 이것으로 치사(고맙고 감사하다는 뜻을 표시함.)를 대신합니다.
※'가늠합니다.' '가름합니다.'로 쓰지 않도록 주의.
※'치사를 갈음합니다'로 주로 쓰이지만, '치사에 갈음합니다'로도 실제로는 많이 쓰인다. '~~로 치사에 대신한다'는 뜻이니 그리 써도 무방할 것 같다.
가름, 가늠, 갈음의 뜻 구별 바로가기
https://khtd1831.tistory.com/m/1544
(예문)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것으로 치사를 갈음합니다.
간략하게나마 우선 이것으로 소개의 말을 갈음할까 합니다.
개정 법에 따라 공증인의 조사 보고와 공인된 감정인의 감정으로 검사인의 조사에 갈음할 수 있게 되었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소금이나 후추로 화폐를 갈음하여 사용하기도 했다.
저에 대한 소개는 피아노 연주로 갈음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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