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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화 밑창이 너덜거린다./경산 신발 수선 잘하는 집/경산공설시장 내 신발 수선집

by 토토의 일기 2022.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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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가. 라푸마 등산화 신발 밑창 뒷부분이 이 덜렁 떨어졌다. 좀 닳기도 해서 이참에 밑창을 갈아볼까 싶어서 라푸마 대리점에 전화를 해보니 이를 어쩌나 경산 라푸마는 다른 매장으로 바뀌었고 수성구, 동구 매장도 전화 연결이 잘 안 되었다.


비싸게 사기도 했지만 밑창 말고는 다 멀쩡하니 버리기도 아까웠다.

오늘 경산시장에 볼일을 보러 간 길에 노점 아저씨들한테 수소문하여 드디어 수선집을 찾아내었다.



경산시장에서 노점이 가장 많이 들어서 있는 그 라인에 위치해 있다. 노점이기 때문에 지번도 없어서 설명하기가 좀 거시기하다.


네이버지도로 찾아보니 중앙로16길 입구에서 두번째 노점이다. 중앙로 16길은 상가 사이에 노점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어서 경산시장에서 가장 붐비는 곳이다.



빨간 동그라미 부분쯤에 있다.



경산공설시장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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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좁은 곳에서 수선하신다. 사장님은 꼼꼼해 보였다.




열쇠 복사, 구두 수선, 가방 수선, 칼 가위 갈기 등을 하신다. 쉬는 날이 특별히 없이 거의 매일 일하신다 하나 위의 전화번호로 미리 전화해 보고 가시면 헛걸음을 않게 된다.



수선을 맡기고 찾아 가지 않는 이도 있나 보다.







신발 밑창을 새 것으로 갈지는 않고 떨어진 부분을 본드로 접착한 뒤 두 짝 다 손으로 일일이 꿰매어 주셨다. 한 시간 정도 기다렸고 수선비는 15000원.

보통 등산화 구입 매장에서 신발 밑창을 갈면 4~5만원 드는데, 집에 돌아와 생각해 보니 밑창까지 갈 걸 그랬나 싶기도 했다. 그런데 등산화 신발 밑창은 메이커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곳에서 밑창까지 갈기는 어려웠을 듯 싶기도 하고.

더운 날씨에 꼼꼼히 수선을 해 주셔서 만오천원이 아깝지 않았다.

나처럼 신발 수선할 곳을 찾아 헤매는 분을 위해 올린다.









라푸마 글씨 위에 검은 스티치가 오늘 꿰맨 것이다. 두 짝 다 뺑 둘러가며 이렇게 꿰매 주셨다. 이제 아무리 더워도 신발 밑창이 너덜거릴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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