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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통일호 무궁화가 무엇을 가리키는지 아는 사람은 기차역 앞이나 플랫폼 간이식당에서 먹었던 냄비우동에 대한 향수를 지니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시중에서 만나는 우동은 도무지 그런 맛이 안 난다.
대구 서문시장에 그와 비슷한 맛을 내는 우동이 있어 나는 서문시장 갈 때마다 별미로 사먹는다.
🌷서문시장
대구 중구 달성로 50 서문시장
https://naver.me/F1IMKDYT
상호를 보니 미성당 4지구점인데 위치 검색을 하니 안 나온다. 화재가 난 4지구 시장 골목 어디쯤에 있었던 것 같다.
암튼 나도 좀 헤맨 끝에 미성당을 찾았다.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혼자서 두 개를 시켰다.
오리지널 냄비우동(유부 등 고명을 싫어하는지라)과 납작만두.
나의 예리한 미각에 납작만두에서는 고소한 돼지기름 냄새가 솔솔 ~ 식으면 느끼해서 싫지만 따뜻할 때는 입맛 당기는 고소함이 있다.
그릇은 ?
둘다 싹싹 비웠다. 마음이 슬프고 사는 것이 고달프고 어린 날에 대한 아릿한 향수를 품고 살아가고 있다면
서문시장 미성당 우동과 납작만두로 마음을 따뜻하게 달래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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