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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에는 추석 무렵 코스모스가 피었던가? 기억이 아슴아슴하여 볼일 보러 다녀오는 길에 들러보았다.
🌷대부잠수교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조리
https://naver.me/FYuXrvUp
태풍 힌남노 때 통행금지 되었었는데, 둔치에 물이 휩쓸고 간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코스모스는 아직 피려면 한참은 있어야 할 듯.
하양코스모스군락지는 대부잠수교 바로 옆 금호강 둔치에 있다. 큰비가 오면 물에 잠기는 대부잠수교. 이번 힌남노 때도 통행금지 문자가 왔었다.
코스모스단지 맞은편에는 해바라기단지를 조성했는데 철이 지났는지 해바라기들의 몰골이 처참하다.(이걸 보니 물이 휩쓸고 간 듯도 하고.)
세상만사 빛나는 시절이 가고 나면 이런 시간들도 온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하다. 자연의 섭리를 거부할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을지니 ~ 며칠 전 세상 영화 다 누리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온 곳으로 돌아갔다.
어릴 적 우리집 화단에 피어 있던 홍초(칸나). 엘리자베스 여왕처럼 영화를 누리는 것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던 우리 엄마도 십여년 전 이 세상을 떠나가셨다.
오늘 햇살속에 그대가 서 있다면
겸허히 그 행복을 만끽하라.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으니 부질없는 탐욕으로 그대의 인생을 배신하지 말라. ~ to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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