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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자귀나무는 많이 보았다. 학교 정원이나, 산길에서 자주 보이는 나무였다. 우리는 경상도 사투리로 그걸 짜구나무라 불렀었다.
오늘 대구스타디움 명품숲길에서 그 나무에 분홍색실 같은 꽃이 핀 걸 보았다.
두산백과에 의하면,
자귀나무는 부부의 금실을 상징하는 나무로 합환수(合歡樹)·합혼수·야합수·유정수라고도 한다. 이런 연유로 산과 들에서 자라는 나무를 마당에 정원수로 많이 심었다. 자귀대의 손잡이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나무였기 때문에 자귀나무라고 하며 소가 잘 먹는다고 소쌀나무라고 부르는 곳도 있다.
넓게 퍼진 가지 때문에 나무의 모양이 풍성하고, 특히 꽃이 활짝 피었을 때는 매우 아름다워 정원수(관상수)로 많이 심는다. 꽃말은 '환희'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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