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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초조대장경으로 유명한 대구 팔공산 부인사 / 지금 어여쁜 꽃 천국 /2018. 6. 26.

by 토토의 일기 2018.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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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피는 꽃은 많지 않다. 나무에 피는 이름 모를 노란꽃(아무리 찾아봐도 그 이름도 모를) 정도. 꽃 좋아하는 나는 6월은 좀 심심하다. 어제 팔공산 동화사 템플스테이 들어가는 길에 잠시 근처에 있는  부인사를 들렀었는데 일행이 모두 입을 떠억 벌리고 말았다. 세상에 절 마당과 뒤뜰에 수 백 가지가 될 듯한 꽃들이 피어 있는 것이 아닌가. 상업적인 화원 같은 세련된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소박하고 수수하고 무한정 어여뻤다. 이렇게 예쁜 꽃들이 피어 있는데 보는 이가 없다. 평일이라 그런가. 화단을 만들고 씨 뿌리고 물 주고 키워서 꽃 피우기까지 스님들의 노고가 얼마나 컸을까

네이버백과사전에 의하면 팔공산 부인사(符仁寺 혹은 夫人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로, 부인사(符印寺) 또는 부인사(夫人寺)라고도 한다.

창건연대와 창건자는 알지 못한다. 예부터 사당인 선덕묘(善德廟)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된 절로 짐작할 뿐이다.

신라와 고려시대에는 39개의 부속암자를 관장하였고 2천여 명의 승려가 머물며 수도하였다고 한다. 고려 현종 때부터 문종 때까지 도감(都監)을 설치하고 고려 초조대장경(初彫大藏經)을 판각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판각은 몽골의 칩입으로 대부분 소실되었고, 현존하는 1,715판도 일본 교토[京都] 난젠사[南禪寺]에 보관되어 있다. 몽골 칩입 이후 중건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다시 불탔다.

지금 건물은 1930년대 초 비구니 허상득(許相得)이 원 위치에서 서북쪽으로 약 400m 거리에 있는 암자터에 중창한 것이다. 당우에는 석가모니불상과아미타불상, 관세음보살상을 안치한 대웅전과 선덕묘, 2동의 요사채가 있다.

문화재로는 신라시대의 당간지주, 쌍탑(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7호), 석등(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6호), 석등대석(石燈臺石), 마애여래좌상, 배례석(拜禮石)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주춧돌, 화려한 문양의 장대석(長臺石)을 볼 수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정기적인 승가시가 섰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1930년대 중건된 선덕묘에서는 지금도 음력 3월 보름, 동네 사람들과 승려들이 함께 선덕제를 지낸다. 대구광역시 동구 신무동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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