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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첫사랑을 당신은 잊었나요?/알콩달콩 풋풋했던 첫사랑은 잊어야 하는 것/영화 <너의 결혼식>/2018.8.30.

by 토토의 일기 2018.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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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대구현대에서 본 '너의 결혼식'
 재밌고 밝은 영화를 고르다보니 선택하게 된 영화였다.

첫사랑 공식을 깨뜨리지 않은 결말이 좋았고, 군데군데에 쿡쿡 웃음 터져나오는 장면들이 있어 재미있게 봤다.

청춘이 보여주는 신선한 몸짓, 말, 표정들이 무한 이뻐보이는 영화. 잠시 젊은 시간을 추억하게 되는 .... 박보영이 그렇게 이쁜 배우인 줄 몰랐다. 보는 내내 귀엽다, 이쁘다, 당차다, 사랑스럽다 그런 생각들을 했다.

현실에 뿌리내리기 힘든 가난한 청춘들의 사랑. 손가락 걸고 맹세하지만 남녀간 사랑의 시간은 유한하다. 영원한 사랑이 어디있나.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꿈을 찾아헤매는 청춘들이 서로에게 별이 되어 서로를 인도하지만 세월은 운명을 엇갈리게 하는 막강한 힘이 있다. '라라랜드'의 미아와 세바스찬을 보라. '너의 결혼식'의 승희와 우연 역시 그 틀을 벗어날 수 없다.

그런들 어떠한가. 생의 한순간에 너를 만나 그 시간이 환히 빛났으면 족한 것. 이 지구가 너로 인해 향기로운 별이 되었다면 그걸로 된 것 아닌가.

가볍게 볼 수 있는 팝콘 같은 영화. 친구끼리 가족끼리 혼자서 ... 어떻게 보아도 부담없는 영화. 극장문을 나서면 남는 여운이 없어 무지 마음이 홀가분한 영화. '너의  결혼식'.

위 영화 스틸컷 출처 : 네이버영화

CGV대구현대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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