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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문의 시트지가 일어났다/어떤 접착제로 붙여야 하나?/ 2018.10. 24.

by 토토의 일기 2018.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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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가 오래 되니 욕실문과 방문짝에 발라둔 시트지가 일어나고 난리도 아니다. 그렇다고 문짝을 다 개비할 수는 없고.

다이소에 이걸 붙일 수 있는 접착제가 있을 것 같아 오늘 저녁답에 다이소경산옥산점에 들러보았다.

물건들이 어찌나 많은지, 간격 좁은 매대에 빼곡 차있는 제품들. 접착제가 어디 있는지 찾기조차 어려웠다. 상품 진열 중인 직원한테 물었다. 2층 공구 있는 쪽에 있다고 안내한다.

거기에 있었다. 그런데 접착제의 종류가 얼마나 다양한지. 하나하나 뒷면에 적힌 용도를 읽어가며 시트지를 붙이는데 적합한 걸 골라야 했다.

뒷면을 읽어보니 내가 원하던 접착제가 바로 이것? 나무, 장판 등을 붙일 수 있는 인테리어접착제라 하니 나무에서 떨어진 시트지 붙이는 데는 딱 좋지 않겠는가!

결정을 내리고 구매했다. 거금 2000원.

 

집에 오자마자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1회용 장갑을 찾아끼고 작업을 시작했다.

먼저 뚜껑을 뒤집어 꼭지에 구멍을 뚫고 튜브를 끼운 뒤 끝부분을 가위로 잘랐다. 누르니 적당한 점성을 가지고 접착제가 나온다. 너무 물러도 혹은 딱딱해도 작업하기 곤란한데 ... 딱 좋다.

시트지가 벌러덩 일어나 있다. 더 이상 뒀다가는 전체를 갈아야 할 판이다. 붙여야 될 부분에 불순물이 많으면 제거하고 접착제를 발라야 한다. 다행히 깨끗한 상태이니 튜브를 눌러가며 조금씩 짜서 문 나무판대기에다 고르게 펴발랐다. 그 다음에는 시트지를 부드럽게 밀어가며 접착제에 붙였다. 오호 !!! 착 달라붙는다. 시트지가 찢어지지 않게 조심하면서 꼭꼭 눌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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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다. 감쪽같진 않지만 벌렁거리지는 않으니 되었다. 솜씨좋은 사람은 감쪽같이 할 수도 있겠다. 나는 그런 쪽엔 잼병이니 이 정도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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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거는 썼던 일회용장갑  손가락부분에 튜브 꼭지를 넣어서 비닐로 꽁꽁 싸매어 두었다.이렇게 밀폐시켜 두면 덜 굳겠지. 다음에 또 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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