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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땅빈대/이런 풀이름도 있네./2018.11.2.

by 토토의 일기 2018.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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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으로 산책 갔다가, 인도 블럭 사이 작은 틈에서 자라나 기어가는 풀을 보았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눈꼽만큼 작은 꽃을 피우고 있는 그 풀이 기특해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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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을 보니 무리지어 자라는 것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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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이름이 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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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필요한 것이 다음 꽃검색앱이다.

흐흐 근데 이름이

애기땅빈대

우리 땅에 나는 산야초나 야생화의 이름은 특이하고 슬픈 사연이 깃든 것이 많은데. 이 이름은 이 풀의 크기에서 왔을 것 같다.

네이버 지식백과 '몸에 좋은 산야초'에 의하면, 애기땅빈대는

1. 특징

한해살이의 작은 풀이다.

온몸에 흰털이 나 있는 가느다란 줄기는 옆으로 기면서 여러 차례 가지를 쳐서 땅을 덮는다. 줄기와 가지는 붉은 빛을 띤다.

잎은 매우 작은 편이며 길쭉한 타원 모양의 위쪽 가장자리에는 미세한 톱니가 생겨나 있다. 잎의 표면은 어두운 녹색이고 그 한가운데에 어두운 보랏빛 무늬가 보인다. 잎은 2장이 마주 자리한다.

2. 분포

원래 미국에 나는 풀인데 귀화하여 중부 이남의 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밭가나 길가 등에 난다.

잎겨드랑이에 술잔처럼 생긴 꽃받침이 생겨나 그 속에 하나의 수술로 된 수꽃과 하나의 암술로 된 암꽃이 함께 자리한다. 꽃의 크기는 2mm 안팎이고 빛깔은 붉은빛이다.

3. 약효

혈액순환을 돕고 지혈작용을 하며 젖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또한 종기의 치료에도 쓰인다. 적용질환은 토혈, 각혈, 혈변, 월경과다, 피오줌이 나오는 임질, 황달, 이질, 장염, 젖이 나오지 않는 증세 등이다. 기타 타박상이나 외상 출혈, 악성종기, 땀구멍으로 화농균이 침입하여 생기는 부스럼 등의 치료에도 쓰인다.

이 풀이 몇 년 전에 비단풀이라 일컬어지며 약으로 쓰는 열풍이 일었던 그 풀이었던 모양이다.
산야초 중에는 약성을 가진 풀들도 있을 테지만 정확히 모르고 채취하여 사용하면 치명적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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