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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산소식

운문댐 수위가 조금 높아졌네요

by 토토의 일기 2018.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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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비 한 방울 안 오는 긴 가뭄이 이어질 때 운문사 가면서 본 운문댐은 처참했었습니다. 바닥에 겨우 깔려 있는 물. 상류는 댐인지 숲인지 모를 정도로 마른 수풀만 잔뜩 있었고요. 물길은 흔적도 보이지 않았는데.

오늘도 대천삼거리에서 운문댐 옆길로 올라오면서 내심 기대반 불안반. 댐에 물이 마르는 건 정말 무서운 일입니다.

요즘 대구 경산은 가뭄과 미세먼지가 제일 불안한 환경요소 같아요. 저는 그걸 예민하게 느끼니 늘 비를 기다리는 마음!

아하! 작년 겨울보다는 물이 훨씬 많이 담겨 있어요. 조금씩 몇 번 내린 비와 눈 덕분이겠지요. 고마운 일입니다. 상류로 갈수록 물길은 좁아지고, 댐건설 이전에 주민들이 농사짓던 논밭까지 드러나 보이지만 그래도 나아졌으니 좋은 일입니다.

봄비 좀 많이 내려 댐물이 찰랑찰랑 찼으면 좋겠네요. 경산시 식수도 운문댐 사정으로 금호강에서 취수한다고 들은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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