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경산소식

솜씨 좋은 동네 미용실/경산시 사정동 "가랑머리"

by 토토의 일기 2018. 12. 28.
반응형
가랑머리는 갈래머리(두 가랑이로 갈라땋아 늘인머리)와 같은 말로 두발 자유화 이전에는 여고2학년이 가랑머리를 하고 다녔다. 지금은 가랑머리 하고 다니는 학생들이 거의 없어졌다. 그래서 이 말도 잊혀져가는 단어 중의 하나인데, 우리 동네 미용실 중에 "가랑머리"를 가게 이름으로 한 집이 있어 반갑다.

출입문에 퀸즈헤나전문점이라고 적혀 있다. 커트 하러 가서 헤나 염색하는 이들을 가끔씩 본다. 단골 손님들이 많다.

오픈 오전 10시 30분
마감 오후    8시 30분
(매주 화요일 휴무)

헤어 케어 제품도 구비되어 있다.

샴푸실. 우리 아들과 남편은 커트한 뒤 여기서 샴푸서비스를 받는다.

🔊 커트 요금
⚪성인 10000원
⚪학생    9000원

대기 공간이다. 단골이 꽤 있어 갈 때마다 여기서 잠시 기다린다. 동네아줌마, 할머니, 학생, 아저씨 ... 다양한 사람들이 찾아온다. 우리 남편이 좀 까다로운 편인데 이 미용실은 맘에 드는 모양이다. 우리 집 온 식구가 "가랑머리"를 이용한다.

이 미용실 주인장은 미용경연대회에서 입상한 경력도 있는 솜씨 좋은 헤어디자이너다. 오래 단골을 하고 보니, 마음이 담백하고 순수한 사람임을 알겠다. 그래서 "가랑머리"를 단골로 정해 두고 다닌다.



꽃을 키우는 마음으로 손님을 맞이한다.

🔊 고급진 미용실은 아니다. 푸근하고 편안한 곳, 요금이 비교적 저렴하지만 솜씨 좋은 곳이니 동네 미용실 마땅한 단골집을 못 찾으신 분은 한번쯤 들러보시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