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구꽃1 오늘 대구꽃/ 대구 국채보상공원에 라일락꽃 피었습니다.(2024년 4월 5일) 시골에 집이 한 채 있다면 울타리에 심고 싶은 나무 중의 하나가 라일락나무이다. 안타깝게도 풀 한 포기 심을 땅조차 없으니, 어디를 가든 정원에 심어진 나무에 관심이 간다. 오늘 국채보상공원을 지나가다가 만개한 흰색 라일락꽃을 보았다. 그 아찔한 향기에 잠시 걸음을 멈추고 꽃나무 아래에 서 있었다. 계명대 성서캠퍼스의 라일락거리는 아직 있을까. 어느해 봄에 라일락을 보러 찾아갔다가 무참히 잘려나간 라일락나무들을 본 적이 있다. 왜 가지를 다 쳐냈는지는 모르지만 찾아간 보람이 없어져 허탈했었다. 길을 가다가도 울타리에 라일락나무가 보이면 그 집이 아름다워 보인다. 나의 첫사랑꽃. 이 봄에 그 라일락이 다시 돌아왔다. 흰색 라일락꽃 가까운 곳에 서 있는 연보라 수수꽃다리는 이제 막 몇 송이 피기 시작했다. .. 2024. 4.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