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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적 여유가 되어 박경리님의 대하소설 토지를 다시 읽어보기로 했다. 읽다가 어려운 말이 나오면 인터넷사전을 뒤적여 뜻도 옮겨적어볼 생각이다. 그럴 계획을 세우고 나니 벌써 가슴이 설렌다.
🔍무색 (-色) 물감을 들인 빛깔.
무색 옷에 댕기꼬리를 늘인 아이들은 송편을 입에 물고 만들길을 쏘다니며 기뻐서 날뛴다.(토지1편 序)
🔍소증 (素症) 채소 따위만 줄곧 먹어서 고기가 몹시 먹고 싶은 증세. 방언 표기는 '솟정'.
여러 달만에 소증(素症) 풀었다고 느긋해하던 늙은이들은 뒷간 출입이 잦아진다.(토지1편 序)
🔍장지 (障-) 방과 방 사이, 또는 방과 마루 사이에 칸을 막아 끼우는 문. 미닫이와 비슷하나 운두가 높고 문지방이 낮다.
새로 바른 방문 장지가 낯설다.(토지1편 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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