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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산소식

발 편하고 예쁜 신발/볼넓은 허클베리핀 가죽 단화 파는 곳/서문시장 동산상가 3층 베냐민

by 토토의 일기 2019.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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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발볼이 좀 넓은 편이다. 게다가 무지외반증까지 있어 신발을 까다롭게 골라신어야 한다.

나의 신발 선택 방법

1) 족저근막염을 조심해야 할 나이가 되었으니 쿠션감이 좋은 걸 고른다.

2) 재질은 천연가죽제품을 고른다. 한번 사면 오래 신을 수 있고 길이 들수록 예쁜 색이 난다. 너무 딱딱한 가죽제품은 피한다. 엄지발가락이 아프기 때문에.

3) 메이커에 현혹되지 않는다. 비싸다고 다 편한 것은 아니다.

4) 발모양이 특이하니 예쁜 것보다는 신어서 편한 것을 고른다.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하는데 그 소중한 발을 예뻐보이기 위해 학대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싶지는 않다.

몇 년 동안 신었던 신발이 해져서 새로 사야할 지경이 되었다. 맘에 드는 걸 못 찾아 떨어진 걸 반년도 넘게 신고 다녔었다. 이제 더이상 신고 다닐 수 없을 정도가 되어 오늘은 맘 먹고 찾아다녔다.

그래서 다행히 찾아내어 나같은 분들을 위해 이 정보를 올려본다.


동산상가 3층 5열 125호 베냐민

📍소가죽제품들인데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다.

📍볼이 넓어서 신었을 때 발이 너무 편하다.

📍쿠션감이 좋아서 발바닥도 보호된다.

📍투박한 모양인데 특이하게 예쁘다. 허클베리핀이 이런 신발들을 신지 않았을까. 오늘 여러 켤레 신어봤는데 다 맘에 들었다.

📍가격은 좀 센 편이다. 서문시장에서 가죽제품은 3만원 정도부터 7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 여기는 8만원 이상이다.





나는 오늘 큰맘 먹고 두 켤레를 샀다. 두 켤레면 십 년 동안 신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신발을 한 번 사면 떨어지기 전에는 안 버린다.

하나는 사자마자 바로 신고 다녔다.(무지 편하고 맘에 들었다.) 하나는 집에 와서 거실에서 신고 착용샷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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