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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가족, 연인이 함께 보면 좋은 에이미 아담스의 '프로포즈 데이'

by 토토의 일기 2020.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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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집콕이 장기화되고 있다. 영화관람은 코로나 우울을 견딜 수 있는 좋은 방법, 극장에는 갈 수 없으니 몇 달 전 장기할부로 65인치 스마트TV를 사고 넷플릭스에도 가입했다.(넷플릭스 한달 이용료가 일만원을 조금 넘는다. 극장에서 영화 한편 보는데 12000원 정도 드니 거의 공짜수준이다.)

그동안 영화에 미쳐 거의 200여편을 본 것 같다. (집안일 하는 시간 빼고는 영화만 본 셈이다. 코로나 전에는 영화관에 가서 하루 네편도 거뜬히 보았으니 앞으로 몇 편을 더보게 될지는 흐흐. 전 세계 넷플릭스 이용자 중 가장 많은 영화를 본 사람으로 뽑힐지도 모른다는 사실.)

넷플릭스 영화를 고르다 보면 이건 아니다 싶은(물론 나의 기준으로) 영화도 많다. 반면에 혼자 보기 아까운 영화도 많았으니, 마음이 내킬 때마다 소개하고자 한다.

영화 '프로포즈 데이'는 내가 좋아하는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는 영화이다.

1) 화면이 밝다. 초록빛이 은은히 깔리는 들판과 작은 마을의 정겨운 집들, 구불구불 편안한 길, 이름모를 城, 햇살에 춤추는 나뭇가지들 그리고 소박하고 따뜻한 사람들이 나온다.

아일랜드의 시골 풍경을 영화를 통해 볼 수 있으니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된다. 나는 아일랜드 시골 마을의 평화로운 풍경에 푹 빠졌다가 나왔다.

2) 스토리는 진부하고 달콤하다. 사실 사랑이라는 게 젊은날의 환상 아니겠는가. 그 신기루를 좇아가는 순간에는 그것이 절대적인 것이라 느껴지는 게 인생의 함정일 뿐.

그래서 긴장하지 않고 편안히 볼 수 있다. 보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슬며시 웃고 있을 것이다.

3) 보기 민망한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가족끼리 볼 때 낯붉혀야 할 장면이 나오면 어쩔 ? 그런 걱정없이 보아도 된다.

4) 여주인공 에이미 아담스가 무지 예쁘다. 남주인공은 키가 크고 멋지고 무심한 듯 다정하다. 두 남녀의 케미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 행복한 영화를 볼 때는 내가 영화속 주인공이라 생각하고 볼 것(이게 나의 영화보기 비법이다. 여러분도 한번 적용해 보시라.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다.)

네이버와 다음에서 소개한 영화정보를 끌고 왔다.

[프로포즈 데이]
로맨스/멜로/코미디
미국, 아일랜드
2010.04.08 개봉
100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애넌드 터커
주연 에이미 아담스, 매튜 구드




줄거리


연애 4년차 기념일, 애나(에이미 아담스)는 남자친구의 달콤한 프로포즈를 예상하지만 남자친구는 눈치 없이 반지 대신 귀걸이 선물만을 남기고 훌쩍 아일랜드로 출장을 떠나버린다. 속이 터지는 애나는 마침 아일랜드에서 4년에 단 한번 찾아오는 2월 29일, 여자가 남자에게 청혼하면 무조건 승락해야만 하는 풍습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무작정 프로포즈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악천후로 여행은 꼬이기 시작하고, 2월 29일에 맞춰서 남자 친구가 있는 더블린에 꼭 도착해야만 하는 애나는 아일랜드 토박이 까칠남 데클랜(매튜 구드)에게 안내를 부탁한다. 한시가 급한 애나와 달리 느긋하고 무뚝뚝한 데클랜 때문에 둘은 시종일관 티격태격하고, 달라도 너무 다른 두사람이 부딪히며 일으키던 스파크는 어느새 미묘하고 야릇한 감정들을 불러오는데… 마침내 남자 친구 앞에 선 프로포즈의 순간. 애나가 이토록 힘겹게 찾아온 운명의 남자는 과연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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