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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캐치 미 이프 유 캔/ 2003년 전미를 뒤집은 희대의 사기극! 이것은 실화다!

by 토토의 일기 2020.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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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미 이프 유 캔'(잡을 수 있으면 잡아봐)
전에도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그저 재미있는 영화로구나 생각했었다. 해맑은 미소년 디카프리오의 미소에 홀렸었고 언제봐도 두툼하고 믿음직한 톰 행크스의 속깊음에 반하기도 했었다.

넷플릭스를 통해
오늘 집에서 다시 꼼꼼히 보았는데

오늘은 가슴이 너무 아팠다. 엄마 아빠와 행복하게 지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발버둥치는 사춘기 소년의 간절한 바람이 내게도 너무 절절히 와닿았기 때문이었을까. 프랭크(디카프리오)가 벌이는 희대의 사기행각이 조금도 밉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은 이런 그의 인간적인 소망 혹은 상처가 영화를 관통하여 설득력있게 흐르기 때문이다.

결혼하고 싶을 만큼 사랑하게된 여자친구(에이미 아담스)의 집에 초대받아 저녁을 함께하게 된 날, 그녀의 부모가 음악을 들으며 함께 설거지하는 뒷모습을 지켜보던 프랭크의 아련한 표정이 잊히지 않는다. 그가 꿈꾸던 가정의 모습이 그런 것이었으니, 그 모습이 얼마나 부러웠을까. 그러니 아빠를 통해 엄마의 재혼 소식을 접하고난 프랭크의 좌절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간다.

그래도 사기행각을 쉽게 끝내지 못하고 전전하다가 결국 엄마 고향인 프랑스 시골마을에서 체포된다. 미국으로 송환되어 오던 비행기 안에서 아버지의 사망 소식까지 듣고는 그가 돌아가고 싶었던 행복한 가정은 산산조각이 나버렸다는 것을 알고 말았다.

그 허망함을 견디지 못해 비행기에서 탈주하여 재혼한 엄마집으로 달려간다. 따뜻한 불빛 아래서 행복한 표정으로 웃고 있는 엄마, 그토록 꿈꾸었던 엄마의 모습인데 그 엄마 곁에 이제는 아버지도 프랭크도 없다. 마침 거실에서 밖을 내다보고 있던 꼬맹이 여자아이와 눈이 마주쳐 "니 엄마는 어딨니?" 라고 물어본다. 꼬마의 손가락은 프랭크의 엄마를 가리키고 그순간 프랭크의 얼굴은 이그러진다.

빨리 차에 태워 연행해달라고 달려가던 프랭크 ... 이 장면에서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모른다.

(아, 가정을 이루려는 이들이여 꼭 이 영화를 보시라.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은 FBI의 일을 도우며 가정을 이루어 잘 살고 있다고 하니 다행이다. 현실이든 영화든 해피엔딩이 좋다.


사진자료 출처 : 네이버 영화


영화정보 출처 : 다음 영화

범죄/드라마
미국
2003.01.24 개봉
140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주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행크스


영화 줄거리
전학 첫날 선생님으로 위장, 1주일 동안 전교생을 골탕먹인 당돌한 10대 프랭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 부모의 이혼으로 무작정 가출한 프랭크는 본격적으로 남을 속이는 천재적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기자를 사칭해 항공사의 허점을 알아낸 프랭크. 그는 조종사로 위장, 모든 항공 노선에 무임승차는 물론 회사 수표를 위조해 전국 은행에서 140만 달러를 가로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21년 경력의 FBI 최고의 요원 칼 핸러티가 프랭크의 뒤를 쫓고, 오랜 추적 끝에 드디어 혈혈단신 프랭크의 호텔방을 덮친 칼. 하지만 칼과 마주친 프랭크는 정부 비밀요원으로 둔갑, 증거물을 챙긴다며 위조수표를 챙겨 들고 여유롭게 빠져나온다. 뒤늦게 자신이 속았음을 깨달은 칼은 자존심 회복을 결심한다. 그리고 마침내 찾은 프랭크의 가족. 하지만 자신을 속인 프랭크가 겨우 17살의 고등학생이라는 사실에 또다시 칼의 자존심은 무너지고. 과연 칼은 프랭크를 잡을 수 있을까? 이들의 유쾌한 게임은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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