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이야기

더 디그 줄거리, 결말, 출연자

by 토토의 일기 2021. 12. 22.
반응형













영화 <더 디그> 줄거리


영화는 2차 세계대전이 터지기 직전인 1939년, 고고학에 관심이 많은 지역 부자 이디스 프리티가 독학 발굴가 배질 브라운을 고용해 자신이 매입해 놓은 (고분으로 추정되는) 언덕 발굴을 맡기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작업 시작점을 의논할 때 프리티가 관심을 두었던 큰 둔덕은 두고 배질 의견대로 그 옆의 작은 둔덕부터 발굴을 시작한다. 어느 날, 불에 그을린 나무도막 하나가 나와 프리티와 같이 살펴보고 있는데 마침 발굴 경과가 궁금해서 들른 지역박물관 리드 모어가 그것을 보더니 결과물이 '겨우 그것'이냐고 비웃어 배질을 속상하게 한다. 그들은 둔덕발굴은 사소한 현장이니 배질을 로마빌라 발굴현장으로 돌려보내달라고 청하고 프리티는 배질이 결정할 문제라고 한다. 배질은 남겠다고 하면서 이곳이 6세기 앵글로 색슨족의 무덤일 것 같다고 말하나 박물관 큐레이터는 이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남편 묘지에 가는 길에 군인들이 몰려가는 걸 보면서 이디스는 전쟁이 가까왔음을 느끼고 돌아오는 길에 가슴통증으로 동네병원을 찾았더니 의사는 위산과다라면서 대수롭지 않게 말한다.





출처/다음영화






자주 발굴현장을 찾아가 고고학 관련 얘기를 나누는 이디스. 전날 읽은 투탕카멘에 관해 서로 얘기를 나누던 중에 갑자기 흙벽이 무너져 배질이 매몰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프리티가 급히 집안 사람들을 다 불러모아 다행히 배질의 목숨을 건졌는데 배질은 정신을 차리자마자 바로 현장으로 돌아가 발굴장소를 애초에 프리티가 원했던 제일 크고 높은 둔덕으로 변경한다. 그 때부터 배질은 보조인부 두 사람의 도움을 받아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배질은 발굴현장에서 발견한 리벳을 들고 지역박물관으로 달려가 그 고고학적 가치를 확인한다. 그 리벳은 그곳에서 발굴한 배에 딸린 부속품이었다. 프리티와 로버트, 같이 일하는 보조인부 두 명. 서로에게 공을 돌리며 함께 기뻐한다. 배질은 로버트에게 그 배는 앵글로 색슨족의 위대한 왕 무덤이었을 거라고 설명해준다.그 소문이 알려지자 지역박물관에서 리드모어가 발굴에 참여하고 싶다며 찾아왔지만 프리티는 거절한다.





비오는 날, 현장 막사에서 서로간의 공동관심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뒤 프리티는 배질을 저녁식사에 초대한다. 비록 배운 것은 적지만 맡은 일에 열과 성을 다하는 충실한 배질. 배질의 그런 면을 잘 알아보고 배려하며 존중할 줄 아는 사려심 깊은 이디스. 둘은 서로 마음의 벗이 된 것이다.이런 두 사람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이 그날 저녁 배질 부인이 갈아입을 옷을 가지고 찾아온다. 배질은 부인에게 발굴현장을 보여주느라 저녁 약속을 취소하고 이에 프리티 얼굴에는 실망의 빛이 스쳐간다.









그날 밤, 쏟아지는 비를 막고자 현장에 방수포를 덮으러 갔다가 때마침 일을 도우러 오던 프리티의 사촌 로리 로맥스를 만나 함께 비 수습을 한다.


다음날, 그간 시시때때로 통증을 느껴왔던 프리티는 런던 큰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심장 판막이 손상되어 회복이 어렵다는 절망적인 결과를 듣는다. 설상가상 런던 전역에 전쟁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여러 징후들이 보인다.


[넷플추천영화] 영국영화 <더 디그> 등장인물, 감상포인트, 제목의 뜻, 더 디그의 실제 이야기

1. 나는 영국에서 만든 영화를 좋아한다. 그들의 투박한 영어발음, 기교를 부리지 않는 거친 화면, 과도한 ...

blog.naver.com





배가 발견되었다는 소문이 퍼지자 지역박물관 리드모어와 캠브리지 대학 고고학자 찰스 필립스(Charles Phillips)가 발굴현장으로 달려온다. 둘이서 발굴의 주도권을 다투다 유적지와 유물의 중요성을 감안해 필립스가 왕실 발굴단 소속으로 발굴지를 접수해 버린다. 이미 배 안에서 묘실(무덤)까지 발견한 배질은 프리티와 자신의 그간 노력이 허사가 되는 게 안타까워 프리티를 찾아간다. 병원에서 절망적인 심정이 되어 돌아온 프리티는 통보대로 따르겠다며 배질을 돌려보낸다.





다음날, 작업현장 총감독이 된 찰스 필립스는 기존 작업자들에게는 현장 허드렛일을 맡기고 자신이 데리고 온 사람들을 발굴현장에 전문인력으로 배치한다. 대놓고 자신을 무시하는 필립스에게 화가 난 배질은 가방을 챙겨 자기 집으로 돌아가버린다. 부인 메이의 설득과 자전거를 타고 먼길을 찾아온 프리티 아들의 정성에 감동해 다시 현장으로 돌아온 배질. 그때부터 발굴작업에서는 배제되고 현장 정리작업을 담당하여 묵묵히 일한다.











필립스가 현장에 새로 투입시킨 피곳 부부. 필립스는 첫 인사를 하는 부인(페기)에게 체중이 적게 나가서 뽑았노라 노골적 망언을 하고 페기는 어이없어 민망해 한다. 비가 와서 작업이 늦어지자 필립스는 프리티의 조언을 받아들여 브라운을 발굴 현장에 투입시킨다.
한편 피곳부부는 무늬만 부부다. 남편(스튜어트)은 부인의 이름조차 헷갈릴 정도로 부인에게 관심이 없고 현장에서 일하는 대영박물관 직원(브레일스퍼드)과 남들 눈에 띌 정도로 친밀하게 지낸다. 페기는 속상해 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그냥 지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페기가 금빛나는 작은 유물을 처음 발견한다. 현장은 흥분의 도가니에 빠지고 잇따라 많은 부장품들이 속속 발굴되고 그 중에서도 배질이 발견한 금화를 통해 이 무덤이 6세기 앵글로 색슨시대의 것임이 밝혀진다. 그간 암흑의 시대라 알려져 있던 6세기의 문화, 예술, 화폐의 흔적이 땅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작업을 마치고나서 발굴한 유물을 대영박물관으로 가져가려는 필립스, 프리티는 전쟁이 임박하여 그곳은 위험하다며 자신의 집에다가 보관하겠다고 한다.


라디오에서는 독일을 향해 선전포고를 할 날이 임박하다는 방송을 하고 프리티는 자신의 건강과 아들, 전쟁 을 생각하며 남편 무덤 앞에서 운다. 스튜어트가 유물세척을 핑계로 브레일스퍼드와 박물관으로 떠나자 페기는 작업장 숙소를 떠나 프리티의 집으로 거처를 옮긴다.




발굴 작업이 거의 끝나갈 즈음 작업 현장 가까이 강으로 공군훈련기 한 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나고 구조에 뛰어든 로리는 조종사의 죽음을 본다.

작업과정 촬영을 담당하는 로리 로맥스와 페기는 발굴 현장에서 만나 서로에게 조금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 이 사건으로 충격에 빠진 로리를 페기가 챙겨주면서 마음이 통하는 사이가 되었다. 하지만 스튜어트와의 관계 때문에 페기는 로리에게 선뜻 다가갈 수 없다.한밤 중, 통증으로 아파하는 엄마를 보고 집밖으로 뛰쳐나온 로버트가 배질을 만나 아빠 돌아가신 후 엄마를 지켜야 했는데 그 일에 실패했다고 울부짖는다. 배질은 인간에게는 어떻게 해도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일이 있는 거라고 위로해 준다.


육군, 공군, 해군 전군의 동원령이 내려져 전시상태에 접어들자 국민들은 불안해 하고 어린 로버트는 죽음을 앞둔 엄마를 위로할 방법을 찾기 위해 배가 발굴된 곳을 찾는다. 로리는 입대를 위한 신체검사 통지서를 받고 발굴결과를 조사받아야 하는 날 떠난다.


발굴된 유물을 놓고 왕실 소유라 주장하는 필립스와 사유지에서 출토된 것이니 사유물이라 주장하는 프리티 사이에 소유권 분쟁이 벌어진다. 이 분쟁은 최종적으로 출토 유물의 개인소유를 인정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고 프리티는 고고학 관계자들과 발굴 참여자, 지역 주민을 초청하여 이 결과를 알리는 축하의 자리를 마련한다.이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배질의 공로를 알리고 그의 업적을 치하한다.





로리가 소집된 걸 아는 페기는 그가 남기고 간 사진을 보며 마음을 전하지 못한 안타까움으로 흐느낀다. 그런 페기에게 프리티는 덧없이 흘러가는 인생에서 붙잡아야 하는 순간이 있음을 깨우쳐준다. 드디어 페기는 스튜어트에게 헤어지겠다는 말을 한다.




부패를 막기 위해 배 안에 흙을 채우는작업을 하기 전에 로버트는 그 배를 타고 엄마와 우주여행을 하겠다고 한다. 죽음을 앞둔 엄마를 위로하기 위해 로버트가 고민해서 생각해낸 아이디어다. 캄캄한 밤 엄마와 그 배에 누워 우주여행을 시작한 로버트는 삶과 죽음, 사후 세계에 대해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지식과 상상력을 동원하여 눈물겹게 엄마를 위로한다.









로리가 야영하던 숲속에서, 군복을 입고 돌아온 로리를 만난 페기는 참전을 앞둔 로리와 애틋한 사랑을 나눈다. 아버지한테 받은 시저의 금화목걸이를 로리 목에 걸어주며 로리의 무운을 빈다.


발굴작업이 다 끝나고 원상복구 뒷정리를 하고 있는 배질, 언덕 위 길에 서 있는 로버트와 서로 작별인사를 나눈다.



라디오에서는 전쟁이 시작되었다는 소식이 나오고 전쟁을 앞둔 사람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서로의 연인들을 바라본다.


계속 흙을 파서 무덤을 덮는 배질의 머리위로 다음과 같은 자막이 올라오며 영화는 끝이 난다.

서턴 후의 부장품은 제2차세계대전 동안 런던지하철역에 숨겨져 안전하게 보관되었다. 이디스가 세상을 떠나고 9년 후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배질브라운의 이름은 당시 언급되지 않았다. 배질이 고고학계에 크게 이바지했음은 최근에서야 인정되었다. 오늘날에는 대영박물관의 상시전시관에 배질과 이디스의 이름이 나란히 쓰여있다.


<더 디그> 정보

12세이상관람가 | 드라마 | 영국2021.01.29 개봉 | 112분감독시몬 스톤

<더 디그> 출연자

케리 멀리건 - 이디스 프레티 역

릴리 제임스 - 페기 프레스턴 역

조니 플린 - 로리 로맥스 역

벤 채플린 - 스튜어트 피고트 역

켄 스톳 - 찰스 필립스 역

모니카 돌런 - 메이 브라운 역

아셔 알리 - 윌리엄 그라임즈 역

아치 반스 - 로버트 프리티 역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