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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형에 대한 호칭, 지칭/아주버님

by 토토의 일기 2022.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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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형에 대한 호칭은 '아주버님'이다.  남편의  형이 혼인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다르게 불러야 된다는 의견이 있으나 미혼, 기혼을 구별하지 않고 호칭하는 것이 전통이므로 그것을 따른다.

남편의 형 당사자를 가리킬 때는 '아주버님'이라 한다.

남편의 형을 시댁 쪽 사람들에게 지칭할 때도 '아주버님'이다. 남편 형의 손위 사람에게는 '아주버니'로 지칭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으나 남편의 형은 어느  경우에나 '아주버님'으로 지칭하는 것이 옳다.


친정 쪽 사람과 그 밖의 사람에게 남편의 형을 가리킬  때는 '시아주버니', 자녀에게  기댄 표현인 '○○(자녀) 큰아버지'를 쓴다. '시아주버니'에 '시-'를 넣지 않아도 남편의 형을 지칭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의견도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시아주버니'를 지칭으로 많이 쓰기 때문에 현실을 존중한 것이다.

'시숙(媤叔)'은 '남편의 형제를 이르는 말'로 사전에 등재되어 있지만 현실에서 주로 남편의 형을 가리켜 '시숙'이라 하므로 이를 반영하여 남편의 형을 친정 쪽 사람들과 그  밖의 사람에게 가리킬 때 쓸 수 있다. 또 시동생이 화자보다 나이가 많은 경우에도 그  시동생을 가리켜  '시숙'이라고 할 수 있다.

자녀에게 남편의 형을 가리킬 때는 자녀의 위치에 서서 '큰아버지' 또는 '큰아버님'으로 지칭한다.

남편의 형이 여럿일 때는 '둘째 큰아버지'처럼  '첫째,  둘째 ......' 등의 서열을 넣거나, 살고 있는 지역 이름을 넣어  '남양주 큰아버님'처럼 지칭할 수 있다.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언어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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