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말 바로 쓰기

손 관련 관용구 & 속담

by 토토의 일기 2022. 5. 20.
반응형





🔶️ 손 관련 관용구

🔹️손(에) 익다

일이 손에 익숙해지다.
이제 일이 손에 익어서 일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다.



🔹️손(을) 거치다

어떤 사람을 경유하다.

가계비는 말할 것 없고 자질구레한 푼돈마저도 할아버지의 손을 거치게끔 돼 있는 것이다.
출처 <<황순원, 신들의 주사위>>



🔹️손(을) 걸다

(비유적으로) 서로 약속하다.

싸우지 않기로 손을 걸고 맹세하였다.



🔹️손(을) 끊다

교제나 거래 따위를 중단하다.

나쁜 친구들과 손을 끊어라.



🔹️손(을) 나누다

서로 헤어지다.

어느덧 갈림길에 당도하자 그들은 손을 나누었다.
출처 <<이기영, 신개지>>



🔹️손(을) 내밀다

무엇을 달라고 요구하거나 구걸하다.

그때쯤은 서슬이 푸른 양반이면 어느 산이고 제 산이라고 손을 내밀면 되었다.
출처 <<이기영, 봄>>



🔹️손(을) 넘기다

물건을 셀 때 그 번수를 잘못 계산하여 실제보다 더 많거나 적게 되다.

은행원들은 특히 바쁜 월말에 실수로 손을 넘기는 경우가 간혹 있다.



🔹️손(을) 떼다

하던 일을 그만두다.

그는 사업에서 손을 뗀 지 오래라 그 회사의 부도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손(을) 맺다

할 일이 있는데도 아무 일도 안 하고 그냥 있다.

할 일이 태산같이 많은데 손을 맺고 있으면서 저절로 되기를 바라는 거니?



🔹️손(을) 멈추다

하던 동작을 잠깐 그만두다.

묵념 사이렌이 울리자 모두들 잠시 손을 멈추고 묵념을 했다.



🔹️손(을) 벌리다

=손(을) 내밀다「1」.

거두어야 할 식구가 많아 하는 수 없이 이웃집에 손을 벌리기까지 했다.



🔹️손(을) 붙이다

어떤 일을 시작하다.

이것저것 손을 붙여 보았지만 되는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었다.



🔹️손(을) 빼다

하고 있던 일에서 빠져나오다.

그는 사업에서 하루빨리 손을 빼고 싶었지만 여건이 허락하지 않았다.



🔹️손(을) 뻗치다

이제까지 하지 아니하던 일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다.

대기업들이 온갖 사업에 손을 뻗치자 중소기업들은 설 곳을 잃게 되었다.



🔹️손(을) 씻다[털다]

부정적인 일이나 찜찜한 일에 대하여 관계를 청산하다.

그는 불교에 귀의한 뒤로 범죄 조직에서 손을 씻고 착실히 살아가고 있다.



🔹️손(을) 주다

덩굴 같은 것이 타고 올라가도록 섶이나 막대기 따위를 대어 주다.

막대기로 손을 주었더니 담쟁이넝쿨이 벽을 타고 지붕으로 올라갔다.



🔹️손(을) 치다

오라는 표시로 손짓을 하다.



🔹️손(이) 거칠다

도둑질 같은 나쁜 손버릇이 있다.

어려서부터 손이 거칠었다지만 크게 놀았대야 돼지 새끼 도둑을 넘지 못했고….
출처 <<이문구, 장한몽>>



🔹️손(이) 떨어지다

일이 끝나다.

이것으로 손이 떨어진 줄 알았는데 또 다른 일이 아직 남아 있다.



🔹️손(이) 뜨다

일하는 동작이 매우 굼뜨다.

그렇게 손이 떠서야 제 시간에 끝마칠 수가 있겠니?



🔹️손(이) 맑다

재수가 없어 생기는 것이 없다.

첫 손님이 물건을 사지 않고 그냥 가서 그런지 오늘은 손이 맑을 것 같아 불안했다.



🔹️손(이) 맞다

함께 일할 때 생각, 방법 따위가 서로 잘 어울리다.

그 사람하고는 손이 맞아 무슨 일이든 척척 진행된다.



🔹️손(이) 맵다

손으로 슬쩍 때려도 몹시 아프다.

조그만 게 어찌나 손이 매운지 맞은 자리가 한참 동안이나 얼얼하였다.



🔹️손(이) 비다

할 일이 없어 아무 일도 하지 아니하고 있다.

또 제방 공사, 도로 공사, 개간지 공사 등 부역이 끊임없어 농민들은 손이 빌 짬인 겨울 한나절이라도 발 뻗고 쉴 틈이 없었다.
출처 <<김원일, 불의 제전>>



🔹️손(이) 빠르다

일 처리가 빠르다. ≒손(이) 싸다ㆍ손(이) 재다.

형은 손이 빨라 남보다 짧은 시간에 많은 일을 끝낼 수 있었다.



🔹️손(이) 새다

손 가야 할 곳에 손이 미치지 못하다.

그는 강냉이 영양단지에 씨를 놓다가 혹시 손이 샌 데는 없는가, 복토가 고루 되였는가를 잘 살펴본다.
출처 <<조선말 대사전(1992)>>



🔹️손(이) 서투르다

일에 익숙하지 아니하다.

처음 시집갔을 때에는 손이 서툴러서 설거지를 하다가 그릇을 잘 깼다.



🔹️손(이) 싸다

=손(이) 빠르다「1」.

손이 싸서 일찍 끝냈구나.



🔹️손(이) 여물다

일하는 것이 빈틈없고 매우 꼼꼼하다. ≒손끝(이) 야무지다ㆍ손끝(이) 여물다[야물다].

교열 작업은 세심하고 손이 여문 사람을 써야 한다.



🔹️손(이) 작다

물건이나 재물의 씀씀이가 깐깐하고 작다.

아내는 손이 작아서 큰일 치를 때에도 음식을 조금씩만 한다.



🔹️손(이) 잠기다

어떤 일에 매여 벗어날 수 없게 되다.

신상품 개발에 손이 잠겨 집에 들어갈 시간도 없다.



🔹️손(이) 재다

일 처리가 빠르다.

아내는 손이 재기로 유명해서 잔치마다 불려 다닌다.



🔹️손(이) 저리다

뜻밖의 상황에 놀라거나 다급해지다.



🔹️손(이) 크다

씀씀이가 후하고 크다.

손이 큰 어머니는 친구가 오면 언제나 음식을 푸짐하게 차리곤 하셨다.



🔹️손에 걸리다

어떤 사람의 손아귀에 잡혀 들다.

날 배신하고 도망을 하다니, 언제라도 내 손에 걸리기만 하면 가만두지 않겠다.



🔶️ 손 관련 속담



🔹️손 안 대고 코 풀기

손조차 사용하지 아니하고 코를 푼다는 뜻으로, 일을 힘 안 들이고 아주 쉽게 해치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손에 붙은 밥[밥풀] 아니 먹을까

절로 굴러 들어와 이미 자기 차지가 된 행운을 잡지 아니할 사람은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손에 쥐인 듯 들여다보인다

아주 가깝고 선명하게 잘 보인다는 말.



🔹️손으로 샅 막듯

애써 숨기려 하나 제대로 숨기지 못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손샅으로 밑 가리기.



🔹️손은 갈수록 좋고 비는 올수록 좋다.(여기서 '손'은 '손님'의 뜻)

비가 많이 오면 농사에 좋으나 찾아온 손님은 빨리 돌아가 주는 것이 고맙다는 말.



🔹️손이 들이굽지 내굽나

자기 혹은 자기와 가까운 사람에게 정이 더 쏠리거나 유리하게 일을 처리함은 인지상정이라는 말.



🔹️손이 많으면 일도 쉽다

무슨 일이나 여러 사람이 같이 힘을 합하면 쉽게 잘 이룰 수 있다는 말.



🔹️손이 발이 되도록[되게] 빌다

허물이나 잘못을 용서하여 달라고 간절히 빎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손이 비단이다

북한어 손은 모든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 내는 가장 귀중한 것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손이 차가운 사람은 심장이 뜨겁다

감정이 풍부하고 열정을 지닌 사람이 겉으로 냉정한 태도를 취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손 잰 승[중]의 비질하듯

동작이 빨라 무슨 일이나 되는대로 빨리 해내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손 큰 며느리가 시집살이했을까

물건을 파는 장수가 더 많이 주지 못하겠다는 뜻으로 하는 말.



🔹️손 큰 어미 장 도르듯 하다

물건을 헤프게 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반응형

'우리말 바로 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 관련 속담 & 관용구  (0) 2022.05.20
머리 관련 관용구 & 속담  (0) 2022.05.20
돈 관련 관용구 & 속담  (0) 2022.05.20
사람 관련 관용구 & 속담  (0) 2022.05.20
친구 관련 속담  (0) 2022.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