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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관련 속담 & 관용구

by 토토의 일기 2022.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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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 관련 관용구



🔹️발(을) 구르다

매우 안타까워하거나 다급해하다.

늦은 밤이 되어도 아이가 돌아오지 않자 어머니는 동동 발을 굴렀다.



🔹️발(을) 끊다

오가지 않거나 관계를 끊다.

그는 올해부터 술집에 발을 끊고 가정에 충실하기로 마음먹었다.



🔹️발(을) 들여놓을 자리 하나 없다

사람이 너무 많이 들어서거나 들어앉아 매우 비좁다.

어제 모임에는 발을 들여놓을 자리 하나 없을 정도로 많이 오셨습니다.



🔹️발(을) 디디다

단체에 들어가거나 일의 계통에 참여하다.

그녀는 사범대를 졸업하고 교육계에 발을 디뎠다.



🔹️발(을) 디딜 틈이 없다

복작거리어 혼잡스럽다.

버스 안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발(을) 벗다

신발이나 양말 따위를 벗거나 아무것도 신지 아니하다.

한겨울에 발을 벗고 다니면 어떡하니?



🔹️발(을) 붙일 곳이 없다

정착할 곳이 없다.

전쟁의 찌꺼기로 내던져진 고아들은 이 황량한 폐허 위에 발 붙일 곳이 없게 된다.
출처 <<홍성원, 육이오>>



🔹️발(을) 빼다[씻다]

어떤 일에서 관계를 완전히 끊고 물러나다.

노름판에서 발을 빼고 이제는 착실히 일을 하기로 했네.



🔹️발(을) 뻗고[펴고] 자다

마음 놓고 편히 자다.

내 할 일을 다 했으니 이제 발 뻗고 잘 수 있겠다.



🔹️발(을) 뻗다[펴다]

걱정되거나 애쓰던 일이 끝나 마음을 놓다.

모든 일이 해결되었으니 이젠 발을 펴고 잠을 잘 수 있겠다.



🔹️발(을) 타다

강아지 따위가 걸음을 걷기 시작하다.

우리 집 강아지들이 발을 타기 시작했다.



🔹️발(이) 길다

음식 먹는 자리에 우연히 가게 되어 먹을 복이 있다.

뭐 먹을 때마다 부르지도 않았는데 오는 것을 보면 저 친구 참으로 발이 길지.



🔹️발(이) 넓다[너르다]

사귀어 아는 사람이 많아 활동하는 범위가 넓다.

그 사람은 그쪽 방면으로 발이 넓어 네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다.



🔹️발(이) 뜨다

이따금씩 다니다.

예전에 그토록 우리 집에 자주 놀러 오던 그 애가 요샌 발이 떠서 얼굴 보기가 힘들다.



🔹️발(이) 맞다

여러 사람이 걸을 때에 같은 쪽의 발이 동시에 떨어지다.

나는 국군의 날에 착착 발이 맞는 군인들의 멋진 거리 행진을 보았다.



🔹️발(이) 묶이다

몸을 움직일 수 없거나 활동할 수 없는 형편이 되다.

그는 집안일에 발이 묶여 당분간은 공부를 할 수 없게 되었다.



🔹️발(이) 빠르다

알맞은 조치를 신속히 취하다.

그가 발 빠르게 움직여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



🔹️발(이) 짧다

먹는 자리에 남들이 다 먹은 뒤에 나타나다.

네가 발이 짧은 것을 보니 먹을 복이 없는 거로구나.



🔹️발 벗고 나서다

적극적으로 나서다.

그는 옳다고 생각하는 일이라면 항상 발 벗고 나서는 사람이다.



🔹️발 벗고 대들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대들다.

구경만 하던 사람들이 발 벗고 대들어 일을 도왔다.



🔹️발에 채다[차이다]

여기저기 흔하게 널려 있다. ≒발길에 채다[차이다]「2」.

요즘에는 발에 채는 것이 여관이요 호텔이다.



🔹️발을 달다

끝난 말이나 이미 있는 말에 말을 덧붙이다.

이것은 비단 남의 자식에게만 한한 일이 아니고 제 자식이라도 그런 일만 있으면 절대 용서 없다고 발을 달았다.
출처 <<한설야, 탑>>



🔹️발을 뽑다

관계된 일에서 물러나거나 책임을 피하여 빠져나오다.

그가 손을 떼자마자 나도 합병된 회사에 정열을 쏟아 부을 의욕이 없어 발을 뽑았다.



🔹️발이 날개

걷는 데의 기본은 발인 만큼 발의 준비 상태가 좋아야 많이 걸을 수 있다는 말.



🔹️발이 내키지 않다

마음에 내키지 아니하거나 서먹서먹하여 선뜻 행동에 옮겨지지 아니하다.

그를 만나려니 왠지 발이 내키지 않았다.



🔹️발이 닳다

매우 분주하게 많이 다니다.

뺑소니차를 목격한 사람을 발이 닳도록 찾아보았으나 성과는 없었다.



🔹️발이 떨어지지 않다

애착, 미련, 근심, 걱정 따위로 마음이 놓이지 아니하여 선뜻 떠날 수가 없다.

돈을 벌기 위해서 객지로 떠나야 하는 그는 병든 아내가 걱정되어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발이 뜸하다

자주 다니던 것이 한동안 왕래가 없다.

평소에 자주 다니던 술집도 시험이 치러질 때면 발이 뜸해질 수밖에 없었다.



🔹️발이 손이 되도록 빌다

손만으로는 부족하여 발까지 동원할 정도로 간절히 빌다.

어머니는 철없는 아들을 한 번만 용서해 달라고 경찰관에게 발이 손이 되도록 빌었다.



🔹️발이 익다

여러 번 다니어서 길에 익숙하다.

왠지 발이 익다 했더니, 어릴 적 술래잡기하면서 자주 다니던 골목이었다.



🔹️발이 잦다

어떤 곳에 자주 다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이가 요즘 들어 전자오락실에 발이 잦다.



🔹️발이 저리다

지은 죄가 있어 마음이 조마조마하거나 편안치 아니하다.

제 발이 저리니까 입만 벌리면 변명이구나.



🔹️발(을) 들여놓을 자리 하나 없이

사람이 너무 많이 들어서거나 들어앉아 매주 비좁게.

묵은해를 보내려는 사람들로 광장은 발을 들여놓을 자리 하나 없이 빽빽했다.



🔶️ 발 관련 속담




🔹️발(을) 벗고 따라가도 못 따르겠다

신발까지 벗고 쫓아가도 따라가지 못하겠다는 뜻으로, 능력이나 수준의 차이가 너무 심해서 경쟁 상대가 되지 못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발(을) 벗고 환도 찬다

북한어 마땅히 갖추어야 할 초보적인 방비도 갖추지 아니하고 그 누구에게 덤벼들어 해보겠다고 하는 자를 비꼬는 말.



🔹️발(을) 뻗을 자리를 보고 누우랬다

어떤 일을 할 때 그 결과가 어떻게 되리라는 것을 생각하여 미리 살피고 일을 시작하라는 말.



🔹️발(을) 씻고 달아난 박우물에 다시 찾아온다

북한어 ‘침 뱉은 우물 다시 먹는다’의 북한 속담.



🔹️발만 보고도 무엇까지 보았다고

남의 일을 크게 과장하여 말을 하는 경우를 비꼬는 말.



🔹️발보다 발가락이 더 크다

발보다 거기에 붙은 발가락이 더 크다는 뜻으로, 기본이 되는 것보다 덧붙이는 것이 더 많거나 큰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말은 비록 발이 없지만 천 리 밖까지도 순식간에 퍼진다는 뜻으로, 말을 삼가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발이 의붓자식[맏아들/효도 자식]보다 낫다

성한 발이 있으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구경도 할 수 있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다는 말.



🔹️발이 편하려면 버선을 크게 짓고, 집안이 편하려면 계집을 하나 둬라

첩을 두면 집안이 편하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발 큰 놈이 득이다

무슨 일이고 동작이 날쌘 사람이 이로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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