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경산소식

한국전통문화 상설공연/대구스타디움몰 (칼라스퀘어) 광장/대구수성구청 주관/고산농악 욱수농악 중방농악 등 참여

by 토토의 일기 2018. 8. 8.
반응형

시골에서 자란 나는 풍물에 익숙하다. 정월 초하루 설을 쇠고 나서부터 동리에서는 신명나는 풍물소리가 울려퍼진다. 아저씨들은 꽹과리, 북, 징, 소고, 장고, 날라리 등 각자 맡은 풍물을 하나씩 들고 어떤이는 상모를 쓰고 모두 오방색 천으로 몸을 휘감은 채, 너울거리는 몸짓으로 온 동리를 돌며 풍물을 치는 것이다. 그 신명나는 놀이는 정월대보름 동제를 지내고 나서 뒤풀이 풍물을 마지막으로 끝났는데.

나는 그 소리가 그렇게 좋았다. 풍물이 울리면 그 음파가 온몸을 울리고 지나갔다. 그 쿵쿵거리던 물리적인 소리의 떨림. 고민이 있다면 다 날아갈 것 같은 신명이 느껴지는 소리였다.

작년부터 대구시지 고산농협에서 난타를 배운다. 쿵쿵 울리는 북소리가 좋아서. 그러다보니 전통음악공연에 자연스레 관심이 간다.

대구스타디움몰(칼라스퀘어) 광장에 최근 몽골의 게르 같은 이런 시설물이 들어섰다. 대구 수성구청에서 설치한 한국전통문화 상설공연장이다. 공연이 주말에 열려 나는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했지만, 주말에 시간이 나는 대로 조만간 한번 가볼 생각이다.

🎋공연시간 매주 토,일요일 오후 5시
🎋대구스타디움몰 광장
🎋풍물 난타 사물놀이 등 공연
🎋관람료 무료

공연에 참여하는 4개의 풍물팀은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1호 고산농악과 제3호 욱수농악, 경산시의 경북 무형문화재 제41호 보인농악, 전국농악경연대회 대상 중방농악 등이다.

또 투호와 굴렁쇠,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와 악기체험, 민요·난타,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체험해 볼 수 있다고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