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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산소식

경산 성암산 아시나요?/경산 시민, 대구 시민의 가벼운 산행 코스/진달래 만발! 놓치지 마세요.

by 토토의 일기 2018.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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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사 앞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라오시면 됩니다.(주차비 무료)

탐방로 입구예요.

처음 오시면 입구 안내도를 읽어 보시고 출발 ~

저는 오늘 빨간 색연필 칠한 부분으로 걸을 거예요.

6체육시설까지는 좀 지겹고 힘들어요. 마구 올라가기만 하는 길. 청각이 예민한 저에게 이곳의 소리는 조금 싫습니다. 삼성현로와 대구 부산 고속도로에서 들려오는 자동차소음, 새소리, 군데군데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소리, 또 가끔씩 음악 들으며 산을 오르는 분들의 뽕짝노랫소리.. 등등이 섞여서 아하 싶습니다.

그래도 6체육시설만 지나면 예쁜 길, 호젓한 고요를 만날 수 있으니 천천히 숨을 고르며 오릅니다. 오늘은 초여름 날씨. 땀 뻘뻘~

앞에 가는 분의 뒷모습이 당당합니다.

드디어 하늘 빼꼼. 6체육시설 코앞에 왔습니다. 6체육시설에 있는 정자에서 잠시 휴식. 땀을 닦고

저는 사진에서 열한시 방향으로 나 있는 약수터 가는 길로 갈 거예요. 나이든 분들은 이 길로 주로 다니는데

 젊은이들은 아홉시 방향 가파른 고개를 넘어 정상쪽으로 올라갑니다.(아래 사진)


사진상으로는 경사를 잘 느낄 수 없지만 실제로는 좀 가팔라요.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는 오금이 저려 걸음을 걷기가 힘이 듭니다. 기운도 딸리고요.ㅎㅎ

그래서 요래 예쁜 평탄한 오솔길을 걷지요. 이 길은 조용하고 솔향이 그윽한 매력적인 길입니다. 6체육시설까지 올라오는 성암산 동쪽 사면에는 소나무도 물론 많지만 아카시아 참나무 오리나무 같은 활엽수가 많아 숲내음이 덜합니다.

서쪽 사면에 있는 약수터길로 접어들면 솔향에 새소리에 마음이 편안해지지요.

드디어 진달래꽃 향연이 시작됩니다.

6체육시설까지는 진달래가 거의 안 보입니다. 수정사 입구에서 6체육시설까지 넉넉잡아 30분 소요

6체육시설에서 약수터 아래를 지나 욱수골로 내려가기 직전인 바람고개까지 왕복하는데 한 시간 반 정도 소요

바람고개에서 욱수골 가는 방향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건너편 저 가파른 길로 오르지 않고 오른쪽 옆으로 들어서서 숲길을 헤쳐나가면 욱수골(봉암골) 언덕위의 집쪽으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오늘은 바람고개에서 돌아갑니다.

뱀딸기꽃인가요? 샛노랑 작고 어여쁜 꽃

생강향 나는 생강나무꽃.  성암산에는 생강나무도 많아 그 옆을 지날 땐 아찔한 향기가 느껴집니다.

내려오면서 야트막한 나무계단 가로 초록풀이 자라있어서 한 컷  찍었습니다. 초록풀잎은 땅이 키워낸 꽃!


우리 모임 3월 버킷리스트 목록은 봄꽃나들이였는데 오늘 훌륭하게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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