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매호천 걷기1 비 내리는 2월 대구 매호천 걷기/대구 동네 걷기 비 내리는 날은 집에 있을 수가 없다. 비 오는 날이 너무 좋다. 특히 그 비가 봄비라면 더더욱. 아침 먹고 버스를 타고 이웃동네 소하천을 걸으러 나섰다. 비가 내려서 나무들이 숨을 좀 쉬겠다. 이 비 그치면 봄이 조금더 가까이 다가와 있을 테지. 작은 초록이들을 만날 생각만 해도 좋다. 비는 조용조용 살며시 내린다. 주룩주룩 흡족히 내렸으면 좋겠는데 감질맛나는 양이다. 매호천 물이 평소에는 무척 맑은데 비 내리는 날 물빛은 좀 다르다. 왜? 매호천에는 오리도 많이 산다. 먹이를 찾는지 물속에 머리 박고 꽁지를 쳐든 오리들도 있었다. 카메라를 드니 언제 그랬냐는 듯 유유히 헤엄만. 매호천은 걷기에 좋은 길이다. 인근 주민들의 가벼운 산책코스로 많이 이용된다. 우리 집에서는 좀 멀어서 버스를 타고 가야 한.. 2019. 2.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