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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산책하기 좋은 곳2

6월에 피는 꽃/자귀나무꽃/부부 금실을 상징하는 상서로운 꽃/2018.6.11. 어릴 때부터 자귀나무는 많이 보았다. 학교 정원이나, 산길에서 자주 보이는 나무였다. 우리는 경상도 사투리로 그걸 짜구나무라 불렀었다. 오늘 대구스타디움 명품숲길에서 그 나무에 분홍색실 같은 꽃이 핀 걸 보았다. 두산백과에 의하면, 자귀나무는 부부의 금실을 상징하는 나무로 합환수(合歡樹)·합혼수·야합수·유정수라고도 한다. 이런 연유로 산과 들에서 자라는 나무를 마당에 정원수로 많이 심었다. 자귀대의 손잡이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나무였기 때문에 자귀나무라고 하며 소가 잘 먹는다고 소쌀나무라고 부르는 곳도 있다. 넓게 퍼진 가지 때문에 나무의 모양이 풍성하고, 특히 꽃이 활짝 피었을 때는 매우 아름다워 정원수(관상수)로 많이 심는다. 꽃말은 '환희'라 한다. 2018. 6. 11.
라벤더꽃 좋아하는 사람 다 모여라/대구스타디움 사랑의 화원/2018.6.11. 이른 저녁을 먹고 대구스타디움으로 간만에 산책을 나갔다가 아련한 보라색 라벤더 꽃밭을 보았다. 헉 ~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 라벤더. 그 꽃은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 꽃이다. '파리로 가는 길'이란 영화에 라벤더 꽃밭이 나온다 해서 보러 갔었는데 불과 몇 초, 휙 지나가 버리고 말았다. 얼마나 허무했는지. 우리 모임에서는 조만간 홋카이도에 라벤더를 보러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남의 나라까지 보러가야 할 만큼 귀한 꽃이 대구스타디움 사랑의 화원에 피어 있다니. 어둠이 내릴 때까지 꽃밭 둘레를 맴돌았다. 아무리 폰을 갖다대어봐도 육안으로 보는 그 어여쁜 보라색을 잡아내지 못한다. DSLR 카메라를 사야 하나. ㅠㅠ 대구스타디움 사랑의 화원에 라벤더 꽃밭이 네 개 조성되어 있다. 지금 만개 상태이니 좋아하는 분.. 2018.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