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 고산역 부근 카페1 눈 오시는 날 우리 거기서 만나요/대구 시지 고산성당 옆 카페 '닻별' 계단을 올라가 카페 문을 여는 순간 왜 울컥 ... 감정이 솟구쳤을까. 아기자기 다정하고 구석구석 정겨운 그곳, 내게 비밀의 방이 하나 있다면 그렇게 따뜻하고 사랑스런 공간으로 꾸미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 아, 나는 훅 반해 버렸다. 나는 뚜버기족이지만, 차로 오는 이들은 주차가 좀 힘드실라나 ... 주차장은 따로 없다. 매호천변 길가에 주차하는 모양이다. 매호천 건너편이 시지노변 아파트촌이니 동네분들이 사랑하는 찻집 같다. 뜨개질거리를 가지고 와서 시간을 보내는 이, 그림을 그리는 이, 책장에 꽂힌 책을 보는 이, 그냥 멍하니 하염없이 창 밖만 보는 이 ... 음악을 들으며 다들 조용히 오후의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담소를 나누는 이들도 소근소근 조용한 곳 ... 마음의 위안이 필요할 때 들르면 .. 2019. 12.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