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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아담스2

캐치 미 이프 유 캔/ 2003년 전미를 뒤집은 희대의 사기극! 이것은 실화다! '캐치미 이프 유 캔'(잡을 수 있으면 잡아봐) 전에도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그저 재미있는 영화로구나 생각했었다. 해맑은 미소년 디카프리오의 미소에 홀렸었고 언제봐도 두툼하고 믿음직한 톰 행크스의 속깊음에 반하기도 했었다. 넷플릭스를 통해 오늘 집에서 다시 꼼꼼히 보았는데 오늘은 가슴이 너무 아팠다. 엄마 아빠와 행복하게 지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발버둥치는 사춘기 소년의 간절한 바람이 내게도 너무 절절히 와닿았기 때문이었을까. 프랭크(디카프리오)가 벌이는 희대의 사기행각이 조금도 밉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은 이런 그의 인간적인 소망 혹은 상처가 영화를 관통하여 설득력있게 흐르기 때문이다. 결혼하고 싶을 만큼 사랑하게된 여자친구(에이미 아담스)의 집에 초대받아 저녁을 함께하게 된 날, 그녀의 부모가 .. 2020. 12. 9.
가족, 연인이 함께 보면 좋은 에이미 아담스의 '프로포즈 데이' 코로나 집콕이 장기화되고 있다. 영화관람은 코로나 우울을 견딜 수 있는 좋은 방법, 극장에는 갈 수 없으니 몇 달 전 장기할부로 65인치 스마트TV를 사고 넷플릭스에도 가입했다.(넷플릭스 한달 이용료가 일만원을 조금 넘는다. 극장에서 영화 한편 보는데 12000원 정도 드니 거의 공짜수준이다.) 그동안 영화에 미쳐 거의 200여편을 본 것 같다. (집안일 하는 시간 빼고는 영화만 본 셈이다. 코로나 전에는 영화관에 가서 하루 네편도 거뜬히 보았으니 앞으로 몇 편을 더보게 될지는 흐흐. 전 세계 넷플릭스 이용자 중 가장 많은 영화를 본 사람으로 뽑힐지도 모른다는 사실.) 넷플릭스 영화를 고르다 보면 이건 아니다 싶은(물론 나의 기준으로) 영화도 많다. 반면에 혼자 보기 아까운 영화도 많았으니, 마음이 내킬.. 2020.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