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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가볼 만한 곳2

영천 아름다운 숲/화북면 자천리 오리장림五里長林/숲이 살아야 사람도 산다./2018.4.19. 지나다니면서 귀하고 아름다워 늘 감탄했던 숲.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오리장림. 그 숲속에 있던 꿈속 같은 학교 '자천중학교'는 2016.2.29.자로 폐교되었답니다. 나무 사이로 비치던 파란 잔디운동장이 인상적인 학교였는데. 교문은 잠겨 있고 교문 앞 게시판엔 학교출입수칙이 아직 붙어 있네요. 국기게양대에는 아무 기도 달려 있지 않아 폐교되었음을 알 수 있네요. 자천중학교 동창회를 할 때 동문들이 모여 운동장의 잔디를 돌본다고 합니다. 영천시와 청송군을 잇는 35번 국도가 가운데를 관통하면서 숲을 동서로 갈라놓았을 뿐만 아니라 많은 고목이 그때 잘려 나갔다고 하네요. 🔻 🔺 [오리장림 동제 제단] 자천리에서는 정월대보름이 되기 열흘 전에 흉이 없고 깨끗한 사람으로 제관, 제주, 축관을 한 명씩 선출하였다.. 2018. 4. 22.
영천 가볼 만한 곳/오백나한상/영험한 기도 도량/팔공산 거조암 꽤 오래 전에 은해사 가던 길에 거조암이라는 이정표를 보고 우연히 찾았다가, 주변의 고요함과 단청 입히지 않은 건물의 질박함에 마음 끌렸던 절입니다. 오늘은 비교적 공기가 깨끗합니다. 아파트 뜰에만 나와도 신록향이 바람에 실려와 집에 있기엔 너무 아까운 하루, 남편과 길을 나섰습니다. 하양에서 신녕 쪽으로 가다가 안내표지판을 따라 시골길로 접어듭니다.요런 좁은 길입니다. 요즘은 이런 길 흔치 않지요. 옛날 느낌 팍팍나는 소박한 길이예요. 영천 신녕 쪽엔 마늘 농사를 많이 지어요. 눈길 닿는 데마다 초록마늘밭이 보입니다. 사과꽃도 활짝 피어 있고요. 사과꽃은 순하게 생겼어요. 하얗고 착하게 생긴 사과꽃 경산 지방 복숭아꽃은 다 지고 없는데 아직 복숭아꽃도 좀 남아있네요. 거조암이 가까워지니 예쁜 전원주택도.. 2018.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