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캐치미 이프 유 캔1 캐치 미 이프 유 캔/ 2003년 전미를 뒤집은 희대의 사기극! 이것은 실화다! '캐치미 이프 유 캔'(잡을 수 있으면 잡아봐) 전에도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그저 재미있는 영화로구나 생각했었다. 해맑은 미소년 디카프리오의 미소에 홀렸었고 언제봐도 두툼하고 믿음직한 톰 행크스의 속깊음에 반하기도 했었다. 넷플릭스를 통해 오늘 집에서 다시 꼼꼼히 보았는데 오늘은 가슴이 너무 아팠다. 엄마 아빠와 행복하게 지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발버둥치는 사춘기 소년의 간절한 바람이 내게도 너무 절절히 와닿았기 때문이었을까. 프랭크(디카프리오)가 벌이는 희대의 사기행각이 조금도 밉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은 이런 그의 인간적인 소망 혹은 상처가 영화를 관통하여 설득력있게 흐르기 때문이다. 결혼하고 싶을 만큼 사랑하게된 여자친구(에이미 아담스)의 집에 초대받아 저녁을 함께하게 된 날, 그녀의 부모가 .. 2020. 1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