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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2

할매의 육아구경 일기/6개월 아기 중기 이유식 (닭고기+단호박+ 브로콜리=죽)/2018.8.6. 이리 더운 날씨에도 열혈맘 우리 며느리는 6개월 갓 지난 손녀를 위해 중기이유식에 필요한 닭고기죽(+단호박+브로콜리)을 끓였다. 하루 분량씩 나누어 담아 냉장 보관했다가 먹인다. 우리 손녀는 이유식 초기단계부터 별 거부감 없이 잘 먹었다. 며느리가 식습관을 잘 들여가고 있는 중이다. 6개월 갓 지난 아기의 머리가 엄청 길어서 이쁘게 똬악 묶었다. 기대에 찬 표정으로 이유식을 기다리고 있다. 주먹을 불끈 쥐고 자주자주 기운을 모으는 동작을 한다. 우리 손녀 천하장사당. 푸르르 ~ 입술을 떨며 투레질을 자주하여 턱에는 침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아 드뎌 밥을 먹는구나. 씐난다앙 ~~ 맛나다. 맛나. 숟가락을 내려다보고 있는 저 이쁜 눈길. 한 그릇 뚝딱. 오호 우리 손녀 대단해. [중기이유식 재료 만들기].. 2018. 8. 6.
육아 구경하는 할매 일기 2018년 2월 3일 09:07에 제가 할매가 되었습니다. 기분이 묘합니다. 제 핏줄 지분이 25% ㅎㅎ 무엇보다 손녀인데도 제 아들을 빼닮은 게 너무 신기합니다. 지네 엄마 모습도 좀 있긴 하지만 분위기는 한눈에 봐도 바로 지 아빱니다. 제 아들 갓난쟁이 때 사진과 지금 손녀 사진을 비교해 보면 신기합니다. 우째 이리 닮았는지. 닮아서 너무 좋은 건 또 무슨 마음일까요? 순간순간 손녀를 생각하며 저도 모르게 흐흐 웃고 있습니다. 저는 제 첫째를 키울 때 일하러 다닌다고 그 너무 이쁜 모습을 제대로 못 지켜봤습니다. 다행히 둘째는 휴직하고 일년을 마음껏 안아 주고 이뻐해 줄 수 있었지만. 지금도 첫째만 보면 이리 애틋해지는 게 그 때 제대로 못 지켜본 그 마음 때문인가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는 아기는.. 2018.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