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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사투리처럼 느껴지는 말이 있다. 내게는 '거저'라는 말이 그렇다. 그런데 내 느낌과는 다르게 '거저'라는 말은 사전에 등재되어 표준어로 쓰이는 부사이다.
'거저'와 '그저'는 둘다 부사로서, 글자가 비슷하지만 뜻은 미묘하게 다르다.
📚 그저(부사)
📚 거저(부사)
🤷♀️ 앞의 예문에서는
그는 힘들여 만든 물건을 돈도 안 내고 거저 가지려 했다.
고 해야 된다. 문맥상 '아무런 노력이나 대가 없이' 란 뜻을 가진 말이 쓰여야 하기 때문이다.
세상에 어떤 일도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주어진다는 생각을 하면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쉽게 마음을 다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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