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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샅길
명사
1.
시골 마을의 좁은 골목길. 또는 골목 사이.
고샅길로 접어들다.
누나와 나는 마을의 고샅길을 온통 순례하며 감나무란 감나무는 죄 찾아다녔다.
출처 <<이동하, 장난감 도시>>
거방지다
형용사
1.
몸집이 크다.
거방진 허우대.
2.
하는 짓이 점잖고 무게가 있다.
덩치 큰 사내가 거방지게 사람들을 좍 훑어보자 소란스러웠던 장내는 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3.
매우 푸지다.
거방지게 놀다.
한번은 논다니 패들이 우글거리는 선창 옆 객주 거리에 가서 뼈가 느글거리도록 거방지게 술을 사기도 하였다.
출처 <<문순태, 타오르는 강>>
아근바근
부사
1.
목재 가구나 문틀 따위의 짝 맞춘 자리가 조금씩 벌어져 있는 모양.
서랍이 아근바근 맞지 않아 열고 닫기가 힘들어졌다.
2.
서로 마음이 맞지 아니하여 사이가 벌어지는 모양.
나이가 같은 옆집 부부는 곧잘 아근바근 싸우지만 또 금방 화를 풀고 사이좋게 지낸다.
둥치
명사
1.
큰 나무의 밑동.
솟을대문 앞에는 둥치가 아름은 되는 느티나무가 그늘을 드리우고 있었다.
출처 <<황석영, 장길산>>
아늘거리다
동사
1.
빠르고 가볍게 춤추듯이 잇따라 흔들리다.
바람에 나뭇가지들이 아늘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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