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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로 쓰기

한글맞춤법 제3장 제6절 제13항

by 토토의 일기 2022.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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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맞춤법 제3장

제6절 겹쳐 나는 소리

제13항 한 단어 안에서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부분은 같은 글자로 적는다.(ㄱ을 취하고, ㄴ을 버림.)

이미지출처 한글맞춤법 문체부고시

해설

‘딱딱, 쌕쌕’ 등은 ‘딱, 쌕’의 음절이 반복되는 의성어이므로 반복되는 음절을 동일하게 적는다. ‘딱딱’을 ‘딱닥’으로 적어도 소리는 동일하지만 ‘딱딱’이라고 적으면 ‘딱’이라는 음절이 반복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언어 직관에 더 맞는다. ‘씁쓸하다, 똑딱똑딱, 쓱싹쓱싹’ 등도 각각 ‘씁, 쓸’, ‘똑, 딱’, ‘쓱, 싹’의 비슷한 음절이 반복된다는 점에서 ‘딱딱, 쌕쌕’ 등과 성격이 비슷하다. 따라서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반복되는 경우, 그 반복되는 부분을 같은 글자로 적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 조항에서는 고유어뿐 아니라 한자어도 다루고 있다. 한자어는 두음 법칙의 적용 여부에 따라 표기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고유어와 성격이 다르다. 예를 들어 ‘冷’은 ‘냉수(冷水), 급랭(急冷)’과 같이 두음 법칙의 적용 여부에 따라 두 가지 표기가 나타나므로 ‘冷冷’은 ‘냉랭’과 같이 적어야 한다.

낭랑(朗朗)하다

냉랭(冷冷)하다

녹록(碌碌)하다

늠름(凜凜)하다

연년생(年年生)

염념불망(念念不忘)

역력(歷歷)하다

인린(燐燐)하다

이에 따르면 ‘연연불망, 유유상종, 누누이’도 두음 법칙을 적용하여 ‘연련불망, 유류상종, 누루이’로 적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들은 발음이 ‘[여ː년불망], [유ː유상종], [누ː누이]’이고 같은 음절이 반복되는 구조로 인식되어 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러한 예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연연(戀戀)하다

요요무문(寥寥無聞)

요요(寥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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