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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맞춤법 제3장 제5절 제11항

by 토토의 일기 2022.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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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맞춤법 제3장 제5절

제11항 한자음 ‘랴, 려, 례, 료, 류, 리’가 단어의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 법칙에 따라 ‘야, 여, 예, 요, 유, 이’로 적는다.(ㄱ을 취하고, ㄴ을 버림.)

출처 한글맞춤법 문체부고시


다만, 다음과 같은 의존 명사는 본음대로 적는다.

리(里): 몇 리냐?
리(理): 그럴 리가 없다.

이미지출처 한글맞춤법 문체부고시



[붙임 1] 단어의 첫머리 이외의 경우에는 본음대로 적는다.

개량(改良)

선량(善良)

수력(水力)

협력(協力)

사례(謝禮)

혼례(婚禮)

와룡(臥龍)

쌍룡(雙龍)

하류(下流)

급류(急流)

도리(道理)

진리(眞理)

다만,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 이어지는 ‘렬, 률’은 ‘열, 율’로 적는다.(ㄱ을 취하고 ㄴ을 버림.)

ㄱ/ㄴ
나열(羅列)/나렬
치열(齒列)/치렬
비열(卑劣)/비렬
규율(規律)/규률
분열(分裂)/분렬
선열(先烈)/선렬
진열(陣列)/진렬
선율(旋律)/선률
비율(比率)/비률
실패율(失敗率)/실패률
전율(戰慄)/전률
백분율(百分率)/백분률

[붙임 2] 외자로 된 이름을 성에 붙여 쓸 경우에도 본음대로 적을 수 있다.

신립(申砬)

최린(崔麟)

채륜(蔡倫)

하륜(河崙)

[붙임 3] 준말에서 본음으로 소리 나는 것은 본음대로 적는다.

국련(국제 연합)

한시련(한국 시각 장애인 연합회)

[붙임 4] 접두사처럼 쓰이는 한자가 붙어서 된 말이나 합성어에서, 뒷말의 첫소리가 ‘ㄴ’ 또는 ‘ㄹ’ 소리로 나더라도 두음 법칙에 따라 적는다.

역이용(逆利用)

연이율(年利率)

열역학(熱力學)

해외여행(海外旅行)

[붙임 5] 둘 이상의 단어로 이루어진 고유 명사를 붙여 쓰는 경우나 십진법에 따라 쓰는 수(數)도 붙임 4에 준하여 적는다.

서울여관

신흥이발관

육천육백육십육(六千六百六十六)

해설

이 조항에서도 두음 법칙이 적용되는 경우를 규정하고 있다. 한자어 ‘랴, 려, 례, 료, 류, 리’를 포함하는 음절은 단어 첫머리에 올 때 ‘야, 여, 예, 요, 유, 이’의 형태로 실현된다. 이 조항에서는 이처럼 단어 첫머리에서 두음 법칙이 적용될 때 ‘야, 여, 예, 요, 유, 이’로 적는다고 규정하였다.

양질(良質)

역량(力量)

예법(禮法)

용왕(龍王)

유랑(流浪)

이치(理致)

의존 명사 ‘량(輛), 리(理, 里, 厘)’ 등은 앞말과 연결되어 하나의 단위를 구성하므로 두음 법칙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객차(客車) 오십 량(輛)

2푼 5리(厘)

[붙임 1] 단어 첫머리가 아닌 경우에는 두음 법칙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랴, 려, 례, 료, 류, 리’로 적는다. ‘쌍룡(雙龍)’은 명사 ‘쌍(쌍가락지, 쌍가마)’과 ‘용’이 결합한 말로 보아 ‘쌍용’으로 적을 가능성이 있지만 ‘와룡(臥龍), 수룡(水龍), 잠룡(潛龍)’처럼 하나의 단어로 굳어졌다고 보아 ‘쌍룡’으로 적는다.

단어의 첫머리가 아닌 경우에는 두음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 결합되는 ‘렬(列, 烈, 裂, 劣), 률(律, 率, 栗, 慄)’은 ‘나열[나열], 비율[비ː율], 선열[서녈], 운율[우ː뉼]’ 등에서와 같이 [열], [율]로 소리 나므로 소리대로 ‘열, 율’로 적는다.

나열
(羅列)

비열
(卑劣)

균열
(龜裂)

분열
(分列)

서열
(序列)

우열
(優劣)

분열
(分裂)

선열
(先烈)

의열
(義烈)

치열
(熾烈)

전열
(前列)

천열
(賤劣)

규율
(規律)

비율
(比率)

백분율
(百分率)

선율
(旋律)

외율
(煨栗)

이율
(利率)

운율
(韻律)

전율
(戰慄)

자율
(自律)

조율
(棗栗)

환율
(換率)

‘率’은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서는 ‘이자율(利子率)[이ː자율], 회전율(回轉率)[회전뉼/훼전뉼]’처럼 ‘율’로 적고 그 외의 받침 뒤에서는 ‘능률(能率)[능뉼], 합격률(合格率)[합꼉뉼]’처럼 ‘률’로 적는다. 외래어에서도 동일하게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서는 ‘율’로 적고 그 외의 받침 뒤에서는 ‘률’로 적는다.

서비스-율(service率)

시엔-율(CN率)

슛-률(shoot率)

영-률(Young率)

[붙임 2] 널리 알려진 역사적인 인물 성명의 발음이 ‘申砬[실립], 崔麟[최린]’처럼 굳어져 있는 경우에는 ‘신립, 최린’과 같이 적을 수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이러한 점을 반영하여 ‘신입’과 ‘신립’, ‘최인’과 ‘최린’을 동의어로 처리하였다. 현재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이와 같이 처리한 역사적 인물은 다음과 같다.

신입/신립(申砬)

최인/최린(崔麟)

채윤/채륜(蔡倫)

하윤/하륜(河崙)

김입/김립(金笠)

[붙임 3] 둘 이상의 단어로 이루어진 말이 줄어들어 하나의 단위로 인식될 때에는 두음 법칙이 적용되지 않아서 소리 나는 대로 적는다. 이 경우 뒤의 한자는 하나의 단어가 아니기 때문에 두음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국제 연합’은 ‘국련’으로 줄여서 쓸 수 있다. ‘국제’의 ‘국’과 ‘연합’의 ‘연’을 따서 만든 말인데, ‘연’ 자체는 하나의 단어가 아니기 때문에 두음 법칙이 적용되지 않아서 ‘국련’으로 쓰는 것이다. ‘한국 시각 장애인 연합회’를 ‘한시련’으로 쓰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

[붙임 4] 한글 맞춤법 제10항의 규정과 마찬가지로, 독립성이 있는 단어에 ‘접두사처럼 쓰이는 한자’가 결합하여 된 단어에는 두음 법칙을 적용한다. 또한 두 단어가 결합하여 된 합성어나 이에 준하는 구조도 두음 법칙이 적용된 형태로 적는다.

몰-이해(沒理解)

과-인산(過燐酸)

가-영수(假領收)

등-용문(登龍門)

불-이행(不履行)

사-육신(死六臣)

생-육신(生六臣)

선-이자(先利子)

무실-역행(務實力行)

청-요리(淸料理)

수학-여행(修學旅行)

낙화-유수(落花流水)

한편 고유어나 외래어 뒤에 결합한 한자어는 독립적인 한 단어로 인식이 되기 때문에 두음 법칙이 적용된다.

가시-연(蓮)

구름-양(量)

허파숨-양(量)

먹이-양(量)

벡터(vector)-양(量)

에너지(energy)-양(量)

‘量’이 고유어 ‘구름’과 결합하면 ‘구름양’이 되는 것은 ‘양’이 하나의 독립적인 단어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한자와 결합하면 ‘운량(雲量)’처럼 ‘량’으로 적는다. ‘이슬양’과 ‘노량(露量)’도 마찬가지 이유로 각각 ‘양’과 ‘량’으로 적는다.

[붙임 5] 수를 나타내는 ‘육’은 ‘십육(十六), 육육삼십육(6×6=36)’처럼 독립적으로 쓰이는 경우에는 두음 법칙에 따라 적는다. 그렇지만 ‘오륙도(五六島), 사륙판(四六判)’ 등은 ‘오’와 ‘육’, ‘사’와 ‘육’이 독립적인 단어로 나누어지는 구조가 아니므로 본음대로 적는다.

둘 이상의 단어로 이루어진 고유 명사를 붙여 쓰는 경우에도, ‘서울여관(←서울 여관), 국제수영연맹(←국제 수영 연맹)’처럼 결합된 각 단어를 두음 법칙에 따라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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