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말 바로 쓰기

한글 맞춤법 제3장 제4절 모음

by 토토의 일기 2022. 2. 12.
반응형






제4절 모음

제8항 ‘계, 례, 몌, 폐, 혜’의 ‘ㅖ’는 ‘ㅔ’로 소리 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ㅖ’로 적는다. (ㄱ을 취하고, ㄴ을 버림.)

이미지출처 한글맞춤법 문체부고시


다만, 다음 말은 본음대로 적는다. 

게송(偈頌)

게시판(揭示板)

휴게실(休憩室)

해설

‘계, 례, 몌, 폐, 혜’는 현실에서 [게, 레, 메, 페, 헤]로 발음되는 일이 있다. 그렇지만 발음이 변화한 것과는 달리 표기는 여전히 ‘ㅖ’로 굳어져 있으므로 ‘ㅖ’로 적는다.
 
조항에서 “‘계, 례, 몌, 폐, 혜’의 ‘ㅖ’는 ‘ㅔ’로 소리 나는 경우가 있더라도”라고 한 것이 ‘례’를 [레]로 발음하는 것을 허용한다는 뜻은 아니다. 표준 발음법 제5항에서는 [레]로 발음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리 나는 경우가 있더라도”는 표준 발음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 현실 발음을 언급한 것이라고 해석해야 한다.
 
‘계, 몌, 폐, 혜’는 발음의 변화를 따르면 ‘ㅔ’로 적어야 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ㅖ’의 발음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할 수 없고 철자와 발음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도 아니다. 또한 사람들이 여전히 표기를 ‘ㅖ’로 인식하므로 ‘ㅖ’로 적는다.
 
다만, 한자 ‘偈, 揭, 憩’는 본음이 [게]이므로 ‘ㅔ’로 적는다. 따라서 ‘게구(偈句), 게제(偈諦), 게기(揭記), 게방(揭榜), 게양(揭揚), 게재(揭載), 게판(揭板), 게류(憩流), 게식(憩息), 게휴(憩休)’ 등도 ‘게’로 적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