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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라스트 모히칸 The Last of the Mohicans, 1992/ 줄거리, 결말, 7년전쟁, 인디안 프랑스 전쟁, 모히칸족, 모호크족

by 토토의 일기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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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모히칸 줄거리 & 결말

“살아만 있어요. 어디든 찾아갈 테니…”
장엄한 비극에 깃든 아름답고 강렬한 사랑




1757년, 미국식민지. 영국과 프랑스가 대륙을 두고 전쟁을 벌인 지 3년째 되던 해. 허드슨강 서부전선에 사라져가는 부족의 일원인 세 남자가 나타난다. 부모를 잃은 영국계 백인 너새니엘 (다니엘 데이 루이스)과 쇠락해가는 모히칸족의 추장 칭가츠국, 그리고 그의 아들 웅카스(웅카스와 너새니얼은 형제처럼 자랐다.)




프랑스와 휴런을 적으로 생각하는 모호크족은 웹 장군에게 가정이 적에게 침략을 당하게 되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준다는 조건을 내걸고
영국군(조지 2세 시대) 민병대에 입대한다. 하지만 그 어느 쪽에도 속하길 원치 않은 모히칸족은 영국군의 강제징집 명령을 거부한다.







영국 육군소령 던컨은 영국군 사령관 먼로 대령의 두 딸을 안전하게 호위하라는 임무를 받고 모호크족(원래 출신은 휴런족) 출신 마구아의 안내를 받으며 윌리엄 헨리 요새로 가고 있다. 마구아와 한 패거리인 휴런족들이 매복하고 있다가 이들 일행을 기습 공격한다. 마침 그 주변에서 수상한 흔적을 조사 중이던 너새니얼과 칭가츠국, 웅카스의 도움으로 전멸은 면하고 덩컨과 영국군 사령관의 딸 코라(매들린 스토우), 앨리스는 살아남는다.







너새니얼은 윌리엄 헨리 요새까지 이들과 동행하게 된다. 요새로 가던 도중에 모호크족 캐머런 가족이 처참하게 살해당한 광경을 목격한다. 칭가츠국은 발자국을 관찰하여 오타와족과 프랑스인들의 짓이라고 판단하고 추적의 단서를 남기지 않기 위해 시신을 수습하지 않고 그 자리를 떠난다. 코라는 너새니얼에게 이것저것 궁금한 것이 많다. 너새니얼은 한두 살 때 친부모를 잃고 10살 때 웅카스와 함께 휠락 목사에게서 영어를 배웠다.(그래서 모히칸어와 영어를 할 줄 안다.) 캐머런 가족은 버지니아에서 10년동안 도제로 있다가 변경으로 와서 가난한 이에게 주어진 땅에 정착해 살고 있다가 변을 당한 것이다. 너새니얼은 밤 하늘의 별을 보며 죽은 부모님과 캐머런 가족을 생각한다.






밤새 걸어서 요새가 내려다보이는 지점까지 왔을 때 그들은 밤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포탄의 섬광을 본다. 영국군과 프랑스군 사이에 치열한 포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포탄을 보며 배를 타고 은밀히 요새에 도착한다. 지원군을 기다리고 있던 먼로 대령은 이곳 상황이 웹 장군에게 하나도 전해지지 않았음을 알고 낙담한다. 프랑스군 첩자인 마구아를 전령으로 믿은 탓이다. 프랑스의 우수한 화력에 전세가 불리한 영국군. 앞으로 사흘 후면 프랑스군에게 전멸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 웹 장군에게 지원을 요청하자는 너새니얼의 말을 듣고 사정을 파악한 결과 웹 장군 부대는 이틀이면 합류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안다. 먼로는 전령으로 보낼 사람을 뽑으라고 한다. 하지만 캐머런 가족이 프랑스인과 오타와족에게 당했다는 얘길하며 변방의 민간인들이 위험에 처해 있다는 너새니얼의 말은 대놓고 무시한다. 덩컨이 다시 한번 참상을 얘기했으나 먼로 대령은 지금은 민병대의 이익에 신경 쓸 수 없으며 프랑스에 이기는 것이 유일한 임무라고 말한다.





한편 프랑스 요새로 돌아간 마구아는 웹 장군이 윌리엄 요새 상황은 모른 채 60연대를 끌고 에드워드 요새로 갔다는 첩보를 전한다. 마구아는 먼로의 딸들을 죽여 그 가문의 씨를 말리고 그의 심장을 꺼내 먹겠다며 복수의 칼날을 간다.

너새니얼은 웹 장군에게 지원을 요청할 민병대원 전령을 뽑아 뛰어난 사격 솜씨로 엄호하며 프랑스측 전초선을 통과시킨다. 모호크족 민병대원들은 너새니얼을 통해 가족이 위험에 처한 사실을 알고 애초 약속했던 대로 집으로 돌아가려 한다. 먼로 대령은 위험에 처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귀가를 허락하지 않고 탈영하는 자는 총살에 처할 것이며 요새 이탈을 조장한 너새니얼은 교수형에 처하겠다고 한다. 게다가 상황을 지켜본 던컨마저 별일 아니었다며 거짓 증언을 한다.

던컨은 요새로 오기 전에도 코라에게 청혼했다가 대답을 못 들었는데 또 청혼을 한다. 코라는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분명히 못을 박는다. 모호크족 민병대는 법을 지키지 않는 영국을 도울 수 없다며 몰래 탈출하고 너새니얼은 코라를 지켜주려 요새에 남는다. 마구아 일당에게 공격받던 그날, 첫눈에 서로의 운명임을 알아본 너새니얼과 코라는 함께한 시간은 적었지만 그 짧은 시간 속에서도 서로의 마음에 누가 있는지 느끼고 이날 드디어 첫 키스를 나눈다.

다음날 너새니얼은 민병대를 몰래 내보낸 선동죄로 수감되고 교수형을 선고받는다. 코라는 먼로에게 너새니얼의 말이 사실이라며 적극 변호했지만 통하지 않는다. 감옥에 갇힌 너새니얼은 요새가 프랑스에 넘어가면 먼로 옆에 꼭 붙어있어야 장교 가족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고 코라에게 거듭 강조한다.

화력이 우세한 프랑스군의 포격이 심해지지만 영국군은 제대로 반격도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다음날 프랑스 요새 사령관 몽캄 후작의 밀서를 받은 먼로 대령은 호위병들을 대동하고 그와 만난다. 영국군이 항복하면 포로로 잡지 않고 무기까지 지니게 하여 전원 영국으로 귀환시킬 것이며, 민병대도 그들의 농장으로 돌려보낼 거라고 한다. 프랑스군이 가로챈 웹 장군의 밀서를 통해 지원병이 올 가망이 없다는 걸 안 먼로는 항복을 선언한다.






마구아는 프랑스와 영국의 협상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영국인에 의해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자식을 잃은 채 영국의 개인 모호크 노예로 팔려갔고 그의 아내는 그가 죽은 줄 알고 다른 남자의 여자가 되었다. 그 모든 일의 배후에 먼로 대령이 있다고 생각하는 마구아는 어떻게든 그 원수를 갚을 생각을 한다. 몽캄 후작 역시 마구아의 계획을 적극 만류하지 않는다. 영국군이 귀국하지 않고 다른 요새로 다시 복귀할까 우려되는 것이다.

영국군이 국기를 앞세우고 요새를 떠나는 날, 너새니얼도 수갑을 찬 채 무리를 따라가고 있다. 숲 근처를 지날 때 마구아의 지휘하에 미리 매복해 있던 휴런족이 기습 공격한다. 영국군은 지리멸렬 우왕좌왕 형편없이 당하고 먼로 대령은 마구아에게 심장이 뜯기며 처참하게 죽게 된다.







너새니얼과 칭가츠국, 웅카스는 코라와 앨리스를 구해 호수에서 보트를 타고 도주한다. 던컨도 용케 탈출하여 이들을 뒤따른다. 거대 폭포 앞에서 보트를 버리고 물줄기 뒤로 숨어든다. 마구아 일당이 그들을 수색하는 횃불빛이 폭포 물줄기에 비치자 너새니얼과 칭가츠국, 웅카스는 작전상 일단 몸을 피했다가 뒤따르기로 한다.

헤어지면서 코라에게 하는 너새니얼의 당부. 항복해서 살아남아요. 당신은 강하니까. 꼭 살아있어야 해요. 내가 찾아가겠소. 아무리 멀고 험한 곳이라도 당신을 찾겠소. 너새니얼은 폭포 속으로 뛰어내려 도망가고 남은 사람들은 마구아 일당에게 잡혀서 휴런족 마을로 끌려간다. 코라는 목줄이 채워져 끌려가는 중에도 나뭇가지를 꺾어 너새니얼이 추적할 수 있도록 표시를 해둔다. 너새니얼과 칭가츠국, 웅카스는 폭포에서 무사히 나와 코라를 추적하여 뒤따른다.





휴런족 마을, 마구아는 족장 앞에서 자신이 영국군을 많이 죽였으니 전사들의 지도자로 인정해 달라고 요구한다. 먼로의 딸들은 화형시키고 던컨은 프랑스군에 팔아서 몸값을 받아 주겠다며 족장의 환심을 사려 노력한다. 비무장으로 휴런족 앞에 선 너새니얼은 마구아가 영국과 프랑스간의 협정을 파괴했다며 영국을 적으로 돌려 좋을 게 없다고 설득한다. 또 백인들에게 땅과 형제를 팔아 금을 얻겠다는 마구아의 생각은 침략자 백인 장삿군들과 다를 바가 없다며 마구아식으로 하면 숲과 동물이 파괴되어 휴런족의 삶의 터전이 위태로워진다고 설득한다. 족장은너새니얼이 가지고 온 칭가츠국의 허리띠를 보고 너새니얼의 말이 진실되다고 믿게 된다. 휴런의 미래를 생각할 때 백인식 사고를 하는 마구아 같은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마구아는 훌륭한 전사지만 지도자의 길을 알지 못한다"(족장의 말)





족장은 앨리스가 마구아의 배필이 되면 먼로의 핏줄이 이어지고 마구아의 마음이 치유된다고 한다. 코라는 화형시켜 마구아의 원한을 풀어주고 던컨은 영국으로 돌아가고 너새니얼도 평화롭게 돌아가라고 결정한다. 너새니얼은 코라 대신 자신을 죽여달라고 청한다. 지금껏 잘 통역해오던 던컨이 여기서는 잘못을 저지른다.(코라의 사랑을 잃어버린 낙담 때문일까. 지금껏 자기가 저지른 잘못된 판단에 대한 사죄의 마음일까. 너새니얼과 코라의 사랑을 지켜주고 싶은 이타적인 마음 때문일까.) 너새니얼이 대신 죽겠단 말을 던컨 자신이 대신 죽겠단 말로 통역하여 너새니얼 대신 자신이 화형장으로 끌려간다.

여자를 노예로 하찮게 여기는 마구아에게 앨리스가 달가운 선물이 될 리가 없다. 족장의 말에 불복한 마구아는 앨리스를 끌고 사라지고 웅카스, 칭가츠국이 뒤를 쫓는다. 너새니얼은 화형당하고 있는 던컨에게 총을 쏘아 그의 고통의 시간을 덜어주고 바로 마구아 일당을 추적한다. 앞서 갔던 웅카스가 마구아 일당에게 먼저 공격한다. 하지만 마구아에게는 필적할 수 없어 목이 베인 채 절벽 아래로 던져진다. 이를 지켜보던 앨리스도 절벽 아래로 몸을 날린다. (웅카스와 앨리스는 그 전에 몇 번 미묘한 감정의 교류가 있었으나 그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이렇게 허무하고 슬프게 둘의 인연은 끝나버린다.) 뒤쫓아온 칭가츠국과 너새니얼이 번개처럼 돌진하여 휴런족을 제압하고 칭가츠국이 마구아를 죽여 비장한 모습으로 아들의 원수를 갚는다. .






살아남은 너새니얼, 코라,칭가츠국은 웅카스를 보내는 의식을 치른다. "위대한 정령이시여,한 명의 전사가 화살처럼 당신을 향해 가니 부디 동족의 불 옆으로 따스하게 인도하소서. 제 아들 웅카스입니다. 인내하라고 전해 주시고 제게도 하루빨리 휴식을 허하소서. 이승에 남아 있는 건 저, 칭가츠국뿐입니다. 마지막 남은 모히칸."






한참동안 서로를 응시하는 너새니얼과 칭가츠국. 코라는 너새니얼에게 다가가 그의 품에 얼굴을 묻는다. 세 사람이 산 위에 서 있는 장면에서 영화는 끝이 난다.



엔딩씬




라스트 모히칸 시대적 배경/ 7년전쟁(1756~1763) 북미(프랑스 인디언 전쟁)
(출처 나무위키)


1756~1763년에 걸쳐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벌어진 대규모 전쟁.

프랑스와 영국의 식민지가 있는 신대륙에서는 아예 유럽 본토와 별개로 프랑스-인디언 전쟁이라고 부를 정도로 판이 커져버려 이 식민지들이 모국을 따라 서로 싸우고, 이 싸움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끌어들였다. 이로쿼이족과 체로키족은 영국 편에 가담했고, 쇼쇼니족과 오타와족은 프랑스 편에 가담하여 부족들끼리 또 서로 싸우는 등 정말 각양각색의 세력들이 뛰어든 전쟁이다.

북미 전역을 별도로 프랑스-인디언 전쟁이라고도 한다. 영국군과 프랑스군 모두 병력과 보급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서 각기 다른 원주민 부족과 연합했기 때문.

영화 <라스트 모히칸>의 원작 소설이 이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소설 속에서 프랑스군과 동맹한 인디언 부족을 거의 부모 안부까지 섞어 무지하게 욕한다. 그리고 그 소설에는 프랑스에 협력한 인디언, 영국에 협력한 인디언이 모두 나온다. 당장 책 제목의 주인공부터가.

영국은 이 전쟁으로 인도와 북미의 식민지 전쟁에서 압승을 거두었으나, 북미에서는 초기 패전의 와중에 북미 식민지의 커다란 도움을 받고, 이들의 힘이 커지는 계기가 되었다. 거기다 장기간의 전쟁에 따른 지나친 전비부담은 영국의 재정을 악화시켰고, 결국 북미 식민지에 추가적으로 세금을 부과했다가 식민지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영국 본국은 이에 강경책으로 대응하다가 북미 식민지는 대륙회의를 결성하여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으니 바로 미합중국의 시작이다.


모히칸족
(출처 나무위키)

동부 알곤킨 족의 한 일파로, 허드슨 강 유역 (오늘날의 뉴욕 주 알바니 시)과 뉴 잉글랜드 서부에서 살고 있었다. 이 당시의 모히칸 족은 단일 부족이라기보다는 이로쿼이 연맹처럼 여러 부족의 연맹체로 5개 분파가 있었다. 처음으로 미국에 진출했던 네덜란드 인들은 모히칸 족과 모피 무역을 했다. 이주한 유럽인들과 갈등을 겪고, 모호크 족과의 전쟁을 치르면서 원래 살던 지역을 떠나 메사추세츠와 코네티컷 주로 이주했다.

7년 전쟁 때는 영국 식민지인들과 같은 편에 섰으며, 미국 독립전쟁 때는 영국의 편에 서기도 했고, 미국 쪽에 선 이들도 있었다.

이 종족을 주인공으로 다룬 모히칸족의 최후라는 소설과 해당 소설 원작의 라스트 모히칸이라는 영화도 있다. 영어로는 둘 다 'The Last of the Mohicans' 라고 쓴다. 원문대로 보면 '최후의 모히칸족','마지막 모히칸'이란 번역이 맞다.



모호크족
(출처 나무위키)

모호크족(Mohawk People)은 북아메리카의 동부 해안과 오대호 부근에 거주하던 아메리카 토착민이다. 카유가족, 오네이다족, 오논다가족, 세네카족 등과 함께 이로쿼이 어를 사용한다. 이로쿼이 어를 사용한 이들 다섯 부족은 유럽인의 침입 이전까지 북미 동부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동맹을 이루고 있었다. 모호크족의 이름을 딴 지명으로 모호크 강, 모호크 호 등이 있다. 씨족은 늑대(Okwáho), 곰(Ohkwá:ri), 거북이(A'nó:wara)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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