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어 사정 원칙 제7항 접두사 '암-', '수-'의 쓰임

제7항 수컷을 이르는 접두사는 '수-'로 통일한다.(ㄱ을 표준어로 삼고, ㄴ을 버림.)

출처 국립국어원 자료집

다만 1. 다음 단어에서는 접두사 다음에서 나는 거센소리를 인정한다. 접두사 '암-'이 결합되는 경우에도 이에 준한다.(ㄱ을 표준어로 삼고, ㄴ을 버림.)

출처 국립국어원 자료집

다만 2. 다음 단어의 접두사는 '숫-'으로 한다.(ㄱ을 표준어로 삼고, ㄴ을 버림.)

출처 국립국어원 자료집

해설

이 조항에서는 ‘암’과 ‘수’를 구별하여 쓸 때의 기본적 표준어는 ‘암’과 ‘수’임을 분명히 밝혔다.

‘암’과 ‘수’는 역사적으로 ‘암ㅎ, 수ㅎ’과 같이 ‘ㅎ’을 맨 마지막 음으로 가지고 있는 말이었으나 현대에 와서는 이러한 ‘ㅎ’이 모두 떨어졌으므로 떨어진 형태를 기본적인 표준어로 규정하였다.


① ‘ㅎ’은 현대의 단어들에도 그 발음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데, 이 ‘ㅎ’이 뒤의 예사소리와 결합하면 거센소리로 축약되는 일이 흔하여 이 조항에서 부가적으로 규정하였다. 즉 ‘암ㅎ’에 ‘개, 닭, 병아리’가 결합하면 각각 ‘암캐, 암탉, 암평아리’가 되고 ‘수ㅎ’에 ‘개, 닭, 병아리’가 결합하면 각각 ‘수캐, 수탉, 수평아리’가 되는 언어 현실을 존중하였다.


이러한 축약은 ‘다만 1’ 규정에서 언급한 예들에만 해당되는 것이므로 ‘암ㅎ, 수ㅎ’에 ‘고양이’가 결합하더라도 ‘암고양이, 수고양이’와 같은 형태가 표준어가 된다. 발음도 [암고양이], [수고양이]가 표준 발음이다.

② ‘수’와 뒤의 말이 결합할 때, 발음상 [ㄴ(ㄴ)] 첨가가 일어나거나 뒤의 예사소리가 된소리가 되는 경우 사이시옷과 유사한 효과를 보이는 것이라 판단하여 ‘수’에 ‘ㅅ’을 붙인 ‘숫’을 표준어형으로 규정하였다.

이러한 경우에는 ‘다만 2’ 규정에서 언급한 예들만 해당한다. ‘숫양, 숫염소’는 발음이 [순냥], [순념소]이지 [수양], [수염소]가 아니므로 ‘수양, 수염소’와 같은 형태를 비표준어로 규정하였다. 또 ‘숫쥐’는 발음이 [숟쮜]이지 [수쥐]가 아니므로 ‘수쥐’와 같은 형태를 비표준어로 규정하였다.

우리말 겨루기 준비하는 분들이 암기하실 것

1) 뒷소리가 거센소리로 나는 것 9단어
수캉아지, 수캐, 수컷, 수평아리, 수탉, 수키와, 수탕나귀, 수톨쩌귀, 수퇘지

2) 이 9단어는 '암-'이 붙어도 거센소리가 난다.
암캉아지, 암캐, 암컷, 암평아리, 암탉, 암키와, 암탕나귀, 암톨쩌귀, 암퇘지

3) 접두사 '수-' + ㅅ = '숫'이 붙는 말 3단어 숫양, 숫염소, 숫쥐

4) 나머지는 모두 '암-', '수-' 뒤에 본래의 모습으로 결합한다.
예) 수사슴, 수토끼, 암개미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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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보기 중 틀린 말을 찾아 맞춤법에 맞게 적어 주세요. 정답 3번 암퇘지

1) 수사슴
2) 수토끼
3) 암돼지 ➡️ 암퇘지
4) 암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