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월 꽃/ 대구 자두꽃 명소/ 대구 복사꽃 명소/ 식목일 전후 자두꽃 복사꽃 만발하는 능성동예비군훈련장~와촌 가는 팔공로 드라이브

대구 늦봄꽃을 즐기려는 사람들은 백안삼거리에서 동화사 쪽으로 방향을 잡아 도심지보다 조금 늦게 피어나는 팔공산 순환도로 벚꽃길 드라이브를 즐긴다.

우리는 4월 6일 오늘, 진인갓바위 삼거리에서 능성동예비군훈련장 방향으로 팔공로를 달렸다. 이 길은 식목일 전후 만개하는 팔공산 자두꽃 복사꽃 명소이기 때문이다.

대구 자두꽃 복사꽃길
팔공로 경로

진인갓바위삼거리 ➡️ 능성동예비군훈련장 ➡️ 능성재 ➡️ 동강교차로



✅ 진인갓바위삼거리
대구 동구 진인동
https://naver.me/5Anx8986

진인갓바위삼거리 : 네이버

✅대구제3예비군훈련장
대구 동구 능성동 695
https://naver.me/Gedceo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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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성재
경북 경산시 와촌면 음양리
https://naver.me/5AcbO6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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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강교차로
경북 경산시 와촌면 동강리
https://naver.me/GG8ITXjB

동강교차로 : 네이버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능성동에서 와촌으로 넘어가는 그 길 좌우에는 자두꽃 복사꽃이 만발해 있었다. 차를 타고 가며 그저 와우~ 와우 감탄사를 연발했다.


고향의 봄 노래 속에 나오는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가 아련히 펼쳐져 있는 산골짝  마을 음양리, 박사리



✅음양마을회관
경북 경산시 와촌면 음양길 40
https://naver.me/Ga25uKQ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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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리 마을로 들어가서 마을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작은 연못 둑방에 서서 팔공산 자락에 펼쳐진 복사꽃 자두꽃을 구경했다.

음양마을 주차장에 차를 대고

바로 위 이 길로 올라가니

음양길 75-4 마을 안 한적한 연못이 나왔다. 이 연못 둑방에 서니 팔공산 산자락에 펼쳐진 자두꽃 복사꽃이 잘 보였다.

참 예쁜 연못이었다.

둑방에 핀 양지꽃도 보고

아직 빛깔 선명한 민들레꽃도 들여다보았다.

오호 귀한 흰민들레꽃도 있네. 부디 잘 피어 있다가 홀씨가 되어 많이 터뜨리렴

냉이는 이제 늙어서 꽃대를 올려 하얀 꽃을 피웠다. 꽃이 피면 더 이상 냉이를 나물로 먹을 수 없다.

산자락에 아련히 펼쳐진 자두꽃

능력만 되면 이런 마을에 살고 싶다니까 같이 간 언니가 과수원에서 농약 뿌릴 땐 생각이 달라질걸 한다.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음양리에서 나와서 와촌까지 길을 따라 달리며 봄꽃을 만끽하였다. 음양리 쪽에는 자두꽃이 많고 박사리를 지나면서 와촌으로 내려갈수록 복사꽃이 많다. 두 꽃이 섞여 있는 것이 가장 볼만했다.


와촌 <박터진흥부네>에서 청국장 점심을 먹고 카페 슈뢰딩거에서 커피를 마시고 돌아왔다. 차를 타고 달리니 창밖 풍경을 제대로 담지는 못했지만, 식목일 전후 이 세상이 천국임을 증명하는 이곳 풍경을 알리고 싶어 이 글을 쓴다.